2021년 해양오염사고 247건 발생, 오염물질 312.8㎘ 유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7 22: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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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사고건수 7건, 유출량 457.5㎘ 감소
▲ 해양오염사고 방제작업

[뉴스스텝] 해양경찰청은 2021년 우리나라 해역에서 해양사고·고의·부주의 등으로 인한 오염물질이 해상으로 유출되는 사고가 247건이 발생해 기름 등 해양오염물질 312.8㎘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도에 발생한 해양오염 사고건수 254건, 유출량 770.3㎘와 비교하면 사고건수는 7건, 유출량은 457.5㎘ 감소한 양이다.

또한, 해양사고로 인해 오염물질이 유출될 위기에 처한 선박으로부터 선내 적재한 유류이적, 선체 파공 봉쇄작업, 안전해역으로의 비상예인 등 기름유출을 막기 위한 배출방지조치를 이행해 106건의 오염사고를 사전에 예방했다.

오염사고 현황을 분석해보면, 원인별로는 유류이송 중 넘침 등 작업 중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95건으로 전체의 39%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해양사고', '파손', '미상', '고의' 순으로 나타났다.

오염원별로는 어선에 의한 사고건수가 9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어선', '기타선', '유조선', '육상기인', '화물선' 순이다.

선박통항량이 많은 남해지방해양경찰청 관할 해역의 사고건수가 111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해청', '중부청', '동해청', '제주청' 순이고 경찰서별로는 '부산', '여수', '울산', '인천', '목포서'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해역별 유출량은 서해청이 141.0㎘를 유출해 전국 유출량의 45%를 차지해, 가장 많은 오염물질이 유출했고 '남해청', '중부청', '동해청', '제주청' 순이다.

지난 해 대비 해양오염 사고 유출량이 증가한 주요 원인으로는 지난 1월에 발생한 완도 화물선 침몰사고로 93.8㎘ 유출, 3월에 발생한 태안 어선 등 35척 화재로 인해 31.6㎘ 유출된 사고 등 해양사고로 인한 10㎘이상 유출사고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조현진 해양오염방제국장은 “해양오염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사고가 발생하면 사고초기 오염물질 유출을 최소화 해 해양환경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라며 “국민이 누릴 수 있는 깨끗한 바다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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