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만나는 고 DNA 분석의 모든 것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2-09 23:35:00
  • -
  • +
  • 인쇄
국립문화재연구소, ‘Ancient DNA-생물유체, DNA를 만나다’ 발간
▲ 책으로 만나는 고 DNA 분석의 모든 것

[뉴스스텝]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유적지 발굴 현장에서 출토되는 고환경 생물유체의 DNA 분석 과정을 수록한 ‘Ancient DNA-생물유체, DNA를 만나다’를 발간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분해되어 추출하기 어려운 옛 사람 뼈의 DNA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분석 기술을 개선해오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유적지에서 출토된 옛사람 뼈의 유전정보를 책자발간 형식으로 꾸준히 제공해 오고 있다.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옛사람 뼈의 유전정보를 담아 기존에 출판한 책자들이 관련 전공자와 전문가가 활용할 수 있는 전문 도서였다면 이번에 간행한 자료집은 일반인과 비전공자를 위해 쉬운 설명에 관련 그림들을 많이 곁들인 책자라서 고고학 관련 기관과 연구자들 뿐 아니라 이 분야에 관심이 많은 국민에게 유익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발굴 현장에서 출토되는 고환경 생물유체의 시료 수습에서 고 DNA 분석까지의 과정을 담았으며 분석 결과의 사례들도 같이 소개했다.

문화재청 복권기금으로 발간된 이번 자료집의 원문은 국립문화재연구소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어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쉽게 열람할 수 있다.

한편 국립문화재연구소는 발간 자료를 토대로 고 DNA 분석 공감대 형성을 위한 올해 ‘찾아가는 현장 설명회’를 계획하고 있다.

현장 설명회는 유적지 발굴 현장을 직접 찾아가 분석 유형에 따른 시료 수습 절차, DNA 분석 과정과 결과 활용에 관해 연구소 전문가들이 설명하고 현장의 어려움과 문의 사항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장 설명회는 문화재조사기관을 대상으로 상반기에 2회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수요조사를 통해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옛 사람 뼈뿐만 아니라 유적지에서 출토되는 동물뼈와 식물유체로까지 연구 범위를 넓혀가며 DNA를 분석해 옛 사람들의 삶과 죽음, 문화와 환경 등을 파악하고 국민에게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자료와 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횡성군 2025 마지막 페이지, 화합의 선율로 채우는 둔내 송년음악회

[뉴스스텝] 둔내면은 12일 둔내복합체육센터에서 ‘2025 둔내면 송년음악회(부제: 함께한 2025, 희망으로 여는 둔내의 내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송년음악회는 다사다난했던 2025년을 지역민과 함께 돌아보고, 소통과 격려를 통해 따뜻하게 한 해를 마무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민들은 올해의 성과와 변화를 되짚어보며, 다가오는 2026년을 희망적으로 맞이하는 시간을 가졌다.행사는 축사를 시작으로 송

삼척시, ‘느티나무 그늘 아래’ 시니어 체험행사 운영

[뉴스스텝] 삼척시는 생생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12월 12일 도계리 긴잎느티나무 일원에서 지역 어르신을 위한 문화체험 프로그램 ‘느티나무 그늘 아래’를 운영한다.오전에는 신리 경로당에서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오후에는 흥전1리 경로당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천연 영양크림 만들기(강사 김현인)와 △숟가락 난타 체험(강사 최진석)이 차례로 진행되며, 두 프로그램 모두 어르신들이 쉽게 따라

㈜동양 건재부문 안양공장, 군포시에 500만원 현금 기탁

[뉴스스텝] 군포시는 지난 11일 주식회사 동양 건재부문 안양공장으로 부터 후원금 500만원을 기탁받았다고 밝혔다.기탁식에는 하은호 군포시장, ㈜동양 건재부문 안양공장 공장장 등 관계자가 참석하여 담소를 나눴다.이날 기탁식에 참석한 정정태 공장장은 “어려운 이웃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며, 군포시 관내 기업으로 이웃과 사회를 생각하는 건강한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하은호 군포시장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