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 마지막까지 갓벽했던 러블리+코믹연기로 시청자 공감대 저격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2-21 18: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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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 워너비 아내이자 엄마 ‘사모림’ 뭉클한 가족애로 안방극장 훈훈함으로 물들여
▲ 라미란, 마지막까지 갓벽했던 러블리+코믹연기로 시청자 공감대 저격

[뉴스스텝] 배우 라미란이 러블리의 대명사로 등극하며 코믹연기의 정점을 찍은 티빙 오리지널 ‘내과 박원장’이 종영을 맞이했다.

극 중 라미란은 남편과 가족을 위해서라면 민간요법도 거침없이 활용하는 인물로 가끔은 무모하고 지나치게 화끈해 감당이 어렵지만, 사실은 그 누구보다 가족들을 사랑하는 정 많은 여자 ‘사모림’ 역을 맡아 남다른 코믹연기 내공을 가감없이 선보였다.

특히 배우 이서진과 함께 달달함과 코믹 사이를 오가는 이제껏 없었던 막강의 부부 케미스트리를 뿜어내며 작품에 재미를 더했다.

지난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내과 박원장’ 최종회에선 코로나 시대를 살고 있는 사모림과 박원장 가족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꿈이 없다는 아들 민구의 말을 듣고 이내 걱정이 앞선 사모림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학생시절을 떠올리며 “울트라 리코더는 제 꿈이 아니었어요. 어떻게든 명문대를 보내려 했던 저희 엄마의 꿈이었죠”라고 말했다.

이 모습은 자신을 꿈을 잊은 채 가족을 위해 헌신한 사모림의 지난날들을 상상케 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한편 자신의 오랜 꿈이었던 웹툰 작가의 꿈을 이루고 싶다는 박원장에 폭탄발언에 그간 힘들었던 시간들이 떠오른 사모림은 가족을 위해 현실적으로 생각하라고 소리치며 차갑게 돌아섰고 집안엔 살얼음판 같은 긴장감이 감돌았다.

하지만 이후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든 대반전이 일어났다.

박원장 앞으로 고가의 태블릿이 도착했고 선물을 보낸 사람은 다름아닌 웹툰 작가 박원장 1호 팬 사모림이었다.

사모림은 태블릿 뒤에 붙어있던 편지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뭘 보고 배우겠냐는 말 우리부터 하고 싶은 걸 하고 행복해야 우리 아이들이 보고 배우지 않을까 싶었어. 항상 오빠 뒤엔 가족이 있는 거 알지? 응원할게”라고 진심을 담은 응원의 메세지를 전했다.

이후 박원장이 그린 웹툰 속 가족들은 각자 원하던 바를 이루고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해 보이는 모습이 그려져 모두가 기분 좋은 엔딩을 맞이했다.

이처럼 라미란은 ‘내과 박원장’을 통해 남편을 위한 특급 내조와 서툴지만 진심 가득한 자식사랑으로 워너비 아내이자 엄마로 등극하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한 몸에 받았다.

탄탄한 연기내공을 바탕으로 정통 코미디에 도전해 명품 코믹연기를 선보인 라미란은 ‘사모림’과 혼연일체 된 모습으로 완벽하게 극을 이끌었고 다채로운 표현력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켜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을 자아냈다.

한편 라미란은 2022년 기대작으로 꼽히는 영화 ‘시민덕희’와 ‘정직한 후보2’의 개봉도 앞두고 있어 거침없는 열일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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