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로 만든 교실, 지구에도 학생에게도 일거양득 효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3-04 14: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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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미래학교 목재 교실 시범사업’ 현판식 개최
▲ 목재로 만든 교실, 지구에도 학생에게도 일거양득 효과

[뉴스스텝]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3일 국산 목재의 이용을 활성화와 산림산업의 활력 촉진을 위해 ‘미래학교 목재 교실 시범사업’ 현판식을 의정부 의순초등학교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미래학교 목재 교실 시범사업은 산림청 ‘K-포레스트’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개발한 플라스틱 단열재 대체 소재인 친환경 목섬유 단열재와 국산 목재 및 국내기술로 생산된 목재 제품을 사용했다.

초등학교 1개 교실에 사용된 목재는 약 11 m3, 전국 초등학교 교실을 목재 교실로 바꾼다면 약 1.4백만 m3의 목재가 필요하며 1.26백만 톤의 탄소를 저장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학교 교실의 마감 소재를 열전도율이 낮은 목재로 선택함으로써 외벽으로부터 전해지는 냉/온기를 차단해 단열효과를 높일 수 있고 목재의 향기와 촉감은 진정 효과가 높아 맥박이 안정되고 작업능률이 향상된다.

실제로 학생들의 뇌파를 비교한 결과, 콘크리트 교실보다 목재 교실에서 공부한 학생들이 편안한 상태에서 나오는 알파파가 더 많이 나왔다는 연구자료가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목재공학연구과 심국보 과장은 “기후 위기 탄소중립 시대에 탄소고정 효과가 높은 목재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나무를 심고 가꾸고 이용하는 산림의 선순환 경영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 목표에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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