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속 잠재적 위험을 국민 참여로 선제적 개선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3-14 20: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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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요소 총 397만 건 개선, 불법 주정차신고 57.6%로 가장 많아
▲ 행정안전부

[뉴스스텝] 행정안전부는 안전신문고를 통해 2021년 한 해 494만여 건의 안전신고가 접수됐고 이 중 397만여 건의 위험요인이 개선되면서 안전신문고가 안전사고 예방과 사회 안전 확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전신문고는 국민 누구나 생활 속 안전 위험 요인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찍어 쉽게 신고할 수 있는 방식으로 누리집 또는 앱을 통해 신고 가능하다.

2021년 접수 건수는 전년대비 2.6배 규모이며 하루 최대 17,548건, 일평균 15,537건 신고가 접수됐다.

안전신문고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코로나19와 미세먼지 등 다양한 분야의 위험요인이 반영되어 안전신문고 신고 건수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이다.

2021년 안전신문고에 접수된 신고현황을 분석해 보면, 불법주정차 신고 285만 건, 도로·시설 파손 등 안전신고 140만 건, 생활불편신고 48만 건, 코로나19 신고 21만 건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37만 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59만 건, 인천 37만 건 등 수도권에서 전체 신고의 46.6%를 차지했다.

시기별로는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적 영향으로 9월에 신고가 가장 많았고 전년 동월 대비 가장 크게 증가한 달은 3월로 4.2배의 규모를 보였다.

안전신문고 참여자 수도 2020년도 31만명에서 2021년도 96만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전체 신고 건수 중 비회원 신고가 73%를 차지하며 이는 안전신문고가 공익 신고로 익명 제보가 가능하다는 특징 때문으로 추정된다.

안전신고 분야는 총 140만 건이 접수됐으며 이 중 도로·시설 파손과 노후 교량 붕괴 위험 등 기반 시설 위험 신고가 총 34만 건으로 전체 신고의 24.7%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기상이변 영향으로 노면 홈 등 도로파손 관련 신고가 매월 4천여 건씩 꾸준히 발생했고 코로나19 영향으로 산책 인구가 많아지면서 보행로의 가로등·보안등 정비 관련 민원도 다수 신고됐다.

산업현장의 잦은 인명사고와 대기오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설현장 안전과 미세먼지 관련 신고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불법 주정차 분야는 총 285만여 건으로 가장 많이 접수됐으며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사고 이슈 등으로 인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2020년 109만 건 대비 2.6배 규모로 나타났다.

시간대별 불법 주정차 신고 건수는 점심시간인 12시와 퇴근시간대인 오후 6시~8시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분야는 집합금지 위반, 마스크 미착용, 출입자 관리 위반 등 21만 건이 접수되었는데, 방역 담당부서의 신속한 대응으로 감염병 확산 방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생활불편 분야는 총 48만여 건으로 나타났는데, 주로 불법 광고물이나 소음·악취·쓰레기 등 일상 생활 속 불편사항이 신고됐으며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었던 ‘요소수 품귀’ 관련 신고도 접수·처리 됐다.

안전신문고 평균 처리기간은 2020년도 6월 1일에서 2021년도 4일로 대폭 단축됐으며 민원 법정 처리기간 7일보다 3일이나 신속하게 처리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앞으로도 고령자 및 장애인들이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접수된 안전신고가 잘 처리되고 있는지 실태 점검을 강화해 안전신문고를 통해 국민이 안전 위험요인이 감소된 것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또한 더 많은 국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안전신문고 신고포상을 확대하고 취약시기별 집중 신고 기간 이벤트도 실시할 예정이다.

정구창 행정안전부 안전정책실장은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의식과 작은 신고들이 모여 큰 재난을 예방하는 단초가 될 수 있으니 생활 주변에 방치된 위험요인을 발견하면 안전신문고로 즉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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