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수상작 발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3-16 20: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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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집중호우 포착한 김주형 씨의 ‘국지성 호우’ 대상 선정
▲ 제39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수상작 발표

[뉴스스텝] 기상청은 3월 16일 ‘제39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수상작 40점을 선정해 기상청 누리집과 공모전 누리집을 통해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4,144점의 작품이 참여했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사진 부문 37점, 영상 부문 3점 총 40점의 작품이 선정됐다.

특히 사진 부문 상위 7개 작품에 대해서는 전문성과 대중성을 함께 고려하기 위해 심사위원 점수와 국민투표 결과를 합산해 대상, 금상, 은상, 동상의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대상에는 지난해 8월 서울 도심 일부 지역에만 비가 쏟아지는 순간을 담은 ‘국지성 호우’가 선정됐다.

금상은 성산일출봉 근처 차 안에서 번개를 촬영한 ‘성산일출봉에 구름, 번개’가 수상했고 은상은 김제 벽골제 부근 상공의 회오리 구름 기둥을 포착한 ‘용오름 현상’과 4월 초 봄날 아침에 서리 맞은 꽃의 모습을 담은 ‘시련 속의 아름다운 할미꽃’이 수상했다.

영상 기록물에 대한 높은 관심을 고려해 지난해 신설한 영상 부문 특별상은 ‘강풍과 폭설 그리고 그 후’, ‘남한강변 물안개’, ‘월출산과 운해’가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공모전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진만 문화방송 콘텐츠 제작자는 “갈수록 커지는 기상과 기후에 대한 국민의 관심 속에 그 어느 때보다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이 출품됐다”며 “쉽게 접하기 힘든 짧은 순간을 미학적으로 담아내고 날씨가 전하는 감동과 위험 등의 메시지를 잘 표현한 작품을 선정하기 위해 진지한 숙고의 과정을 거쳐 심사를 진행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수상작들은 기상청의 대전 이전과 3월 23일 세계기상의 날을 기념해,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창의나래관과 정부대전청사 지하 1층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전시계획은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이번 공모전에 제출된 모든 작품들이 날씨와 자연이 빚어낸 조화와 아름다움, 위험기상의 위협적 모습을 생생히 잘 담아내고 있어, 각각 다 뜻깊고 감히 그 가치를 매기기 어렵다”며 “이번 공모전에 작품 응모와 국민투표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국민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기상기후 소통의 장을 꾸준히 마련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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