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접선 개통, 남양주의 새로운 길이 열린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3-18 22:22:41
  • -
  • +
  • 인쇄
평일 출퇴근 시간대 10~12분간격 운행·진접∼서울역 52분 소요
▲ 진접선 개통, 남양주의 새로운 길이 열린다

[뉴스스텝] 서울도시철도 4호선의 현 종점역인 당고개역에서 남양주시 진접역을 잇는 총 연장 14.9km의 진접선 복선전철이 오는 3월 19일 오전 5시 32분 진접역에서 운행을 시작한다.

진접선 개통으로 남양주 별내·진접지구 등 신도시에서 서울도심까지의 교통 불편이 크게 개선되고 수도권 동북부 광역철도망 확충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3월 18일 오남역에서 개통식을 하고 다음날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진접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1조 4,192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13년 기본계획 고시 이후 ’15년 착공한지 약 7년 만에 개통하게 됐다.

진접선은 대부분 터널구간으로 건설되어 도시 간 연결성을 높였고 남양주 주거지구 이동수요를 고려해 별내별가람·오남역·진접역 등 3개 역사를 적재적소에 신설했다.

열차운영은 기존 서울도시철도 4호선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교통공사에서 수행하고 역사운영은 남양주 도시공사가 담당하게 된다.

진접선이 개통되면, 남양주 별내·진접지구 등 인근지역 주민들이 정시성 높고 안전한 교통수단인 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 남양주 신도시의 교통환경과 정주여건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LH는 ’26년 말 목표로 풍양역 신설을 위한 타당성용역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입주예정인 남양주 진접2지구, 왕숙1지구 입주민도 교통개선 효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남양주 주민들은 출·퇴근시간 국도47호선에서 상습적인 교통정체를 경험해왔고 버스를 이용하는 경우 이동시간뿐만 아니라 배차간격도 다소 길어 불편함을 겪어왔다.

진접선이 개통되면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어 남양주 진접역에서 서울도심까지 출퇴근시간 기준 버스 대비 68분, 승용차 대비 18분 단축된 52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출퇴근시간에는 10~12분 간격으로 열차가 운행되어 출·퇴근시간대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 황성규 2차관은 “수도권 동북부 지역은 진접선을 필두로 GTX-B 노선, 별내선 등 다양한 철도노선이 계획되어 있고 이번 진접선 복선전철 개통은 수도권 동북부 광역철도망 확대의 서막을 여는 첫 사례”라고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남양주를 비롯한 대도시권 주민들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고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는 친환경 철도교통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 2025 학술 심포지엄 개최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10일 포항 라한호텔에서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번 심포지엄은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이 2025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처음 마련하는 공식 학술행사로, 국내 지질학자와 일본 산인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동해안 지질공원의 학술적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심포지엄에서는 개회식과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포

충남도, 자연재난 대응 우수기관 선정

[뉴스스텝] 충남도가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 기상에 선제대응 하기 위해 마련한 ‘충남 세이프존(SAFEZONE)’ 등 다양한 정책과 사업이 정부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자연재난 대책 추진 우수 지방정부 선정 결과, 여름철 호우·폭염 대응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총 호우분야 3억원, 폭염분야 1억 5000만원의 특별교부세를 받는다고 10일 밝혔다.이는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선제

충북도, 헌혈 활성화를 위한 헌혈추진협의회 개최

[뉴스스텝] 충북도는 10일(수) 도청 산업장려관 2층 회의실에서 2025년도 충청북도 헌혈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이번 협의회에는 도를 비롯해 도의회, 군부대, 청주상공회의소, 충북혈액원, 하나병원 등 10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회의는 안건보고, 질의응답, 의견청취 순으로 진행됐으며, 헌혈 참여 확대를 위한 홍보 강화와 기관 간 협력체계 점검, 동절기 혈액 수급 안정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서동경 도 보건복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