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자 교육감 예비후보 “기초학력 부진 뿌리 뽑겠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3-22 18:3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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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 안전망·AI빅데이터 개인별 맞춤형 지도 등으로 기초학력 제로화
▲ 박혜자 교육감 예비후보 “기초학력 부진 뿌리 뽑겠다”

[뉴스스텝] 박혜자 광주광역시 교육감 예비후보가 ‘기초학력 미달 제로화’를 선언했다.

22일 광주시교육청 브리핑실에서 진행된 4번째 정책발표회에서 박혜자 교육감 예비후보는 “기초학력은 인권이다”라며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통해 광주 기초학력부진 뿌리를 뽑겠다”고 밝혔다.

광주지역 기초학력부진 학생은 코로나19로 인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으나 10년동안의 자료를 살펴보면 2010년 이후부터 점차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해 코로나로 인해 가속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광주지역은 2016년 이후 국가수준학업성취도 결과와 일체의 기초학력 관련 통계를 공개하고 있지 않아 ‘깜깜이’ 학력 논란을 키우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교육과정 평가원에서 발표한 2021년 수능결과 1~2등급 비율이 전국 순위 기준 국어가 전체 9위, 수학 가 5위, 수학 나 10위, 영어 9위 등 광역시 꼴지를 기록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이를 위해 박혜자 교육감 예비후보는 5가지 세부정책을 제시하며 ‘기초학력 미달 제로화’ 의지를 밝혔다.

정확하고 종합적인 진단과 접근을 위해 과학적 기초학력 진단 도구를 개발한다.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습, 심리·정서·행동·학교생활 적응 검사를 진행하고 경우에 따라 종합심리검사까지 확대해 기초학력 부진 원인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접근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초학력 보정 시스템인 다중 접근의 안전망을 구축한다.

특히 기초학력 지도의 적기인 초등학교 저학년을 집중 군으로 두고 심층적인 지원을 통해 조기 치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아날로그적인 지도 체계는 모든 것을 AI빅데이터를 이용한 이력관리 시스템으로 새롭게 구축해 개개인의 수준에 맞는 개인별 맞춤형 지도에 따라 시기적절한 피드백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또 ‘학생 자기 평가 시스템’을 개발·운영해 자유학기제 중학생 기초학력부진에 대한 염려를 일소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기초학력 지도 전문가를 양성하고 전문팀 등 전담팀을 배치해 학생에게 최적의 학습 환경과 최상의 개별화된 지도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혜자 교육감 예비후보는 “교육을 위한 기회는 균등해야 하며 출발점부터 균형을 맞춰 줘야 한다”며 “혜자스런 광주교육을 통해 어느지역보다 앞장서서 기초학력 미달학생이 없도록 미래형 실력교육을 펼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혜자 광주광역시교육감 예비후보는 제19대 국회 의정활동으로 쌓은 경험을 통해 특별예산 확보에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까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코로나19로 학교가 문을 닫을 위기에서 e-학습터를 개발하는 등 교육중단을 막으며 미래교육의 방향을 제시했다.

또 청렴도를 2등급까지 향상시키는 등 공정한 교육을 실현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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