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검사 도베르만' 조보아, ‘절망-증오-각성’ 감정연기 폭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3-23 18:06:29
  • -
  • +
  • 인쇄
차우인을 응원하게 만드는 이유
▲ 출처: sm엔터테인먼트

[뉴스스텝] ‘군검사 도베르만’ 조보아의 처절한 연기가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물들였다.

조보아는 tvN 월화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에서 노화영에 의해 아버지를 잃고 복수를 위해 군검사가 된 차우인 역을 맡았다.

차우인은 6년이라는 시간 동안 복수의 칼을 갈며 상처와 분노를 안고 고통 속에서 살아온 인물이다.

지난 22일 방송된 8회에서는 차우인이 3년 전, 노화영을 향해 총구를 겨눴던 모습이 그려졌다.

차우인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노화영을 죽일 마음으로 다가섰지만 그간 묵혀온 증오의 무게가 너무 컸기 때문에 끝내 방아쇠를 당기지 못했다.

조보아는 이렇듯 노화영을 죽일 수 있는 기회가 눈앞에 왔지만 총을 쏠 수 없었던 차우인의 증오를 가슴속 깊이 새겨진 울분 담은 눈물로 표현했다.

대사 없이 차갑게 굳은 눈빛과, 살기를 머금은 입술을 한순간에 무너뜨리며 그간 쌓였던 울분을 토해내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그때의 기억을 털어놓으며 원기춘을 쏜 김한용의 증언을 받아냈다.

같은 아픔을 가진 차우인의 덤덤한 고백과 공감이 그의 마음을 움직이게 한 것이다.

이에 사고 후 군의관에게 받은 CT 사진이 형의 사진이 아니라는 사실과, 원기춘이 형을 살린 것이 아니라 총을 쐈다는 내용을 고백하는 편지를 입수할 수 있었다.

난항을 겪고 있던 수사 상황이 반전되는 순간이었다.

지난 방송은 8회에 걸쳐 잔혹했던 과거를 보여준 조보아의 애처로움과 아픔을 담은 밀도 높은 감정 연기가 극에 달한 회차였다.

이는 수많은 좌절과 분노의 순간을 견디고 이를 복수의 발판으로 삼게 된 차우인의 행보를 시청자들이 더욱 공감하고 응원하게 만들었다.

조보아의 깊어진 감정 연기가 돋보이는 ‘군검사 도베르만’은 매주 월, 화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구미시지역사회보장 대표협의체 회의 개최…민·관 협력 강화

[뉴스스텝] 구미시는 지난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구미시 지역사회보장 대표협의체 회의’를 열고 지역 복지정책의 추진 방향과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대표협의체 위원 25명이 참석해 지역사회보장계획의 주요 현안을 심의했다.이번 회의는 △신규 및 재위촉 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 △2년간 협의체를 이끌어갈 민간위원장 선출 △복지분야 주요성과 및 향후 추진계획 보고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 2026년 연

광주광역시민·농민 1000여명, 농업인의날 한마당

[뉴스스텝] 광주광역시는 ‘농업인의 날’(11월11일)을 맞아 9일 시청 야외음악당에서 농업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제30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농업에서 미래를! 농민에게 희망을!’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광주시가 주최하고 농업인단체연합회가 주관했다.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농업인·시민 1000여 명이 참석해 화합의 장을 이뤘다.행사는 풍물놀이·난타 공연과 농업 유공자 표창 수여, 농업인

울진군 ‘2025 죽변항 수산물축제’ 성황리 폐막

[뉴스스텝] 동해안의 어업전진기지 울진군 죽변항이 수산물과 공동체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축제로 환하게 빛났다. 지난 11월 7일부터 3일간 열린‘2025 죽변항 수산물축제’현장에는 약 6만 명의 방문객이 몰려들며 항구 전체가 유례없는 활기로 가득 찼다. 올해 축제는‘가자, 죽변항! 먹자, 수산물!’이라는 슬로건 아래 신선한 제철 수산물이 현장에서 즉석으로 경매로 거래되고, 맨손 활어잡기·물회 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