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화뮤지엄, 가례반차도의 현대적 변용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3-28 20:42:10
  • -
  • +
  • 인쇄
김지숙 작가 초청 ‘Festival’전 개최
▲ 한국민화뮤지엄, 가례반차도의 현대적 변용

[뉴스스텝] 전남 강진군 청자촌에 위치한 한국민화뮤지엄 기획전시실에서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Festival’전을 개최한다.

한국민화뮤지엄 오슬기 관장 기획, 김지숙 민화작가 참여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전통적인 가례반차도의 현대적 변용을 확인할 수 있는 축제와 같은 전시로 신작 총 40점을 선보인다.

김지숙은 이전 ‘시집가는 날’ 시리즈에서 전통혼례 치장을 한 여인의 뒷모습을 묘사한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국민화뮤지엄 주관의 민화전문 공모전, ‘대한민국민화대전’에서 2016년 최우수를 수상한 이후 작가로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2019년 한국민화뮤지엄에서 열렸던 문선영 작가와의 듀엣전인 ‘조선왕실 영롱함을 그리다’전을 시작으로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렸던 ‘민화의 비상’전, 2020년 민화계 최초 언택트 전시인 ‘한국의 민화’전 등 한국민화뮤지엄 오슬기 관장 기획의 전시에 다수 참여하면서 다양한 스펙트럼의 작품을 선보여 왔다.

이번 전시는 김지숙 작가의 첫 개인전으로 여성의 뒷모습을 통해 전통적인 혼례 장면을 부분적으로 작품에 담던 것에서 한 걸음 나아가 조선시대 가례반차도를 전체적으로 캐릭터화한 ‘Festival’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인다.

뒷모습 시리즈의 연장으로 작가 특유의 세밀하면서도 감성적인 묘사력이 돋보이는 ‘바람’ 시리즈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한편 한국민화뮤지엄에서는 매년 다양한 시도가 담긴 특별전을 개최한다.

실력이 검증된 작가들을 대상으로 최소한 1~2년 전에 기획해 새로운 시도가 녹아 있는 기획전을 열어 현대민화의 가능성을 제고하고 화단을 이끌고 있다.

4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생활민화관에서는 제주 이야기를 현대민화로 풀어낸 김생아 작가의 ‘동백 하영 핀 날’전을 개최한다.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는 진영, 임솔지, 봅 작가 3인의 단체전이 열린다.

한국민화뮤지엄에서 열리는 전시 외에도 11월 2일부터 7일까지 서울 한국미술관, 그리고 11월 1일부터 12월 25일까지 영월관광센터에서 개최하는 2022년 ‘민화의 비상’전 등 걸쭉한 전시들이 예정되어 있어 예술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김대중 대통령 민주·인권·평화 가치 지키겠다”

[뉴스스텝]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0일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25주년을 맞아 “대통령의 숭고한 유산인 민주·인권·평화의 가치가 이 땅에서 절대 흔들리지 않도록 전남도가 앞장서 지키겠다”고 다짐했다.김대중 대통령은 지난 2000년 12월 10일 노르웨이 오슬로 시청홀에서 노벨평화상을 수상하며 “오늘의 영광은 제가 차지할 것이 아니라, 민주주의와 인권, 통일을 위해 기꺼이 희생한 동지들과 국민들에게

계양소방서, 겨울철 고층건축물 공사현장 대상 관서장 현장예찰

[뉴스스텝] 계양소방서(서장 송태철)는 10일 관내 작전동 두산위브제니스 공동주택 신축 공사장에서 화재 예방을 위한 관서장 현장예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예찰은 겨울철 화재예방대책의 일환으로, 화재 위험성이 높은 고층건축물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확인하고 공사장 내 잠재적 화재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예찰에는 송태철 서장을 비롯해 예방안전과 민원팀장 등 소방공무원 5명이 참여

울산중구가족센터-춘해보건대 글로벌케어과, ‘산학 공동발전 지역 멘토기관’ 업무협약 체결

[뉴스스텝] 울산중구가족센터와 춘해보건대학교 글로벌케어과가 12월 10일 오후 2시 울산중구가족센터 다목적실에서‘산학 공동발전 지역 멘토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지역 보건 의료 및 사회복지 분야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됐다.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울산중구가족센터는 내년에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병원코디네이터 자격 취득 과정과 의료통역 인력 양성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춘해보건대학교 글로벌케어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