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산림청, 청명·한식 대비 산불대비 태세 긴급점검회의 실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4-04 16:31:46
  • -
  • +
  • 인쇄
▲ 행안부·산림청, 청명·한식 대비 산불대비 태세 긴급점검회의 실시
[뉴스스텝] 행정안전부·산림청은 해마다 성묘 활동 등으로 인한 산불 발생 위험이 고조되는 청명·한식 기간을 맞아 오늘 소방청, 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경기·강원·경북 등 대형산불 위험성이 높은 지자체가 참석한 가운데 2022년 봄철 산불 대비 태세 긴급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청명·한식 기간에는 성묘객 등 입산객이 증가하고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소각행위가 급증하고 있어 산불 발생의 위험성이 높다.

또한, 남고북저형의 기압골 배치로 강원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건조하고 강한 양간지풍이 예고되어 대형산불 발생 우려가 매우 높아짐에 따라 관계기관의 대비 태세를 긴급 점검하는 차원에서 회의를 개최하게 됐다.

통계적으로도 2000년부터 2021년까지 발생한 대형산불 44건 중 61%가 4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청명·한식 기간 중에는 10년간 평균 13.3건, 2019년 38건, 2020년 25건이 발생했고 피해 면적은 10년간 평균 298ha, 2019년 2,895ha, 2020년 14.26ha의 산림이 소실됐다.

역대 최대 산불피해로 기록되고 있는 2000년 동해안 산불과 천년 고찰 낙산사가 소실된 2005년 양양산불 및 2019년 고성·속초산불 등이 모두 이 기간 중에 발생한 바 있다.

오늘 회의에서는 청명·한식 기간 중의 건조·강풍 등 기상예보를 공유하고 산불 예방·대비를 위한 산림청과 각 지자체의 중점 추진대책을 보고받은 후 기관별 협조 사항 등을 논의했다.

올해는 50년 만의 최악의 겨울 가뭄으로 경북·강원지역의 동시다발적 대형산불 등 304건이 발생해 전년에 비해 건수는 1.8배 증가한 상황이다.

회의를 주재한 임현우 행정안전부 사회재난대응정책관은 “또다시 이런 대형산불로 고통을 받지 않도록 관계기관들이 보다 비상한 각오로 산불 대비 태세에 임해 주길 바라며 국민께서도 산불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임상섭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특히 각 지자체는 “산불 예방을 위해 대국민 집중 홍보와 현장 감시인력 확대를 통한 감시·단속을 강화하고 산불 발생 시 조기 진화를 위해 진화인력 사전 확보, 대형급 헬기 동해안에 전진 배치, 담수지 정비 등을 강화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김대중 대통령 민주·인권·평화 가치 지키겠다”

[뉴스스텝]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0일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25주년을 맞아 “대통령의 숭고한 유산인 민주·인권·평화의 가치가 이 땅에서 절대 흔들리지 않도록 전남도가 앞장서 지키겠다”고 다짐했다.김대중 대통령은 지난 2000년 12월 10일 노르웨이 오슬로 시청홀에서 노벨평화상을 수상하며 “오늘의 영광은 제가 차지할 것이 아니라, 민주주의와 인권, 통일을 위해 기꺼이 희생한 동지들과 국민들에게

계양소방서, 겨울철 고층건축물 공사현장 대상 관서장 현장예찰

[뉴스스텝] 계양소방서(서장 송태철)는 10일 관내 작전동 두산위브제니스 공동주택 신축 공사장에서 화재 예방을 위한 관서장 현장예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예찰은 겨울철 화재예방대책의 일환으로, 화재 위험성이 높은 고층건축물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확인하고 공사장 내 잠재적 화재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예찰에는 송태철 서장을 비롯해 예방안전과 민원팀장 등 소방공무원 5명이 참여

울산중구가족센터-춘해보건대 글로벌케어과, ‘산학 공동발전 지역 멘토기관’ 업무협약 체결

[뉴스스텝] 울산중구가족센터와 춘해보건대학교 글로벌케어과가 12월 10일 오후 2시 울산중구가족센터 다목적실에서‘산학 공동발전 지역 멘토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지역 보건 의료 및 사회복지 분야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됐다.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울산중구가족센터는 내년에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병원코디네이터 자격 취득 과정과 의료통역 인력 양성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춘해보건대학교 글로벌케어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