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 김창훈 과장, 2022년 ‘제26회 올해의 장애인상’ 수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4-20 21: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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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증 장애에도 장애인 527명 취업시킨 장애인직업재활전문가
▲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김창훈 과장, 2022년 ‘제26회 올해의 장애인상’ 수상

[뉴스스텝]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김창훈과장이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열린 2022년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제26회 올해의 장애인상’ 대통령상을 받았다.

김창훈과장은 3세에 진행성 근이양증을 진단받은 이후 온몸의 근력이 점차 저하되어 신변처리 등 일상생활에서 큰 어려움을 겪으며 휠체어를 이용하는 지체 1급 최중증 장애인이다.

초·중·고 12년 동안 매일 어머니와 선생님, 친구들의 도움으로 학교생활이 가능했고 대학 입학 후에는 아예 어머님과 함께 학교 근처로 이사해 생활하며 당시만 해도 열악했던 장애인 편의시설과 편견의 벽을 가족과 친구들의 헌신적인 지원으로 이겨냈다.

각종 어려움 속에서도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자립하고 더 나아가 다른 장애인들의 자립도 돕고 싶다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나사렛대학교 인간재활학과 졸업, 사회복지사 1급·직업생활상담사 2급·장애인인식개선 강사 자격증 취득 등 장애인직업재활전문가로서 업무역량을 쌓고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2000년 9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 입사해 현재까지 21년간 근속하면서 중증 장애인 338명을 포함한 장애인 527명을 취업시키며 전문가로서 장애인 고용에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

특히 다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대기업에 115명, 공공기관에 96명 등 장애인들이 양질의 일자리에서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장애인 근로자들의 장기 근속을 돕는 융자 지원, 장애인들의 직업능력향상을 위한 직업능력개발사업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시간이 흐를수록 근력이 약해져 일상생활조차도 힘겹지만,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단 한 번의 쉼도 없이 출근과 퇴근길에 오른 공단에서의 하루하루가 쌓여 ‘장애인재활전문가’라는 꿈을 이뤘고 ‘올해의 장애인상’이라는 큰 영예를 안았다.

김창훈 과장은 “가족과 주변에서 받은 사랑으로 장애인재활전문가의꿈을 키워왔다”며 “장애인분들이 저처럼 꿈을 갖고 그 꿈을 이루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장애인재활전문가로서 더 열심히 간절하게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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