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도내 제조업체 대부분은 사업장이 협소해 물품 보관 공간 부족에 따른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호소해 왔다.
올해 4월 말 기준 ‘물류시설의 개발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등록된 물류창고는 21개가 있지만, 대부분 사용처가 특정업체로 정해져 있어 도내 중소 제조업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창고는 제한적인 실정이다.
제주도는 도내 중소 제조업체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모당’을 활용해 유휴창고를 소유한 도민 또는 업체는 창고를 등록하고 사용자는 적합한 보관공간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창고주는 유휴창고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고 사용자는 물품 보관관리의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고 공유 서비스 참여를 원하는 창고주와 사용자는 ‘모당’에서 간단한 가입 절차를 거쳐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먼저 창고주는 온라인으로 모당에 접속하거나 앱을 설치한 후 회원가입을 하면 창고를 등록할 수 있다.
사용자는 ‘모당’에 등록된 창고 주소 및 연락처 등 기본정보, 공간 크기 및 보관 가능 품목, 단가 등을 확인하고 해당 공간에 대한 사용 신청을 할 수 있다.
창고주는 사용자의 상세 신청정보를 조회한 후 승인 또는 반려 할 수 있고 결제 및 이용상태를 실시간으로 설정할 수 있다.
최명동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공유물류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와 창고주 간 매칭이 보다 수월하게 이뤄져 공유경제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창고를 소유한 개인이나 업체가 ‘모당’에 창고정보를 등록해야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형 공유물류 플랫폼 ‘모당’은 제주지역 배송불가상품 배송 제주산 물품 공동배송 창고 및 물품보관함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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