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19개 지자체와 지역 특색 담은 간판개선 사업 시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7-25 07: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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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간판개선사업'으로 생활 안전 높이고, 지역상권 활성화 도움 기대
▲ ‘19년 부산 해운대구 애향길 간판개선사업

[뉴스스텝] 낡은 간판이 지역 특성을 고려한 새로운 간판으로 개선되어 주민 생활안전을 지키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지원한다.

행정안전부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2023년 간판개선사업'을 공모한 결과, 서울 강동구, 경기 김포․남양주 등 19개 지자체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간판개선사업은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주민협의체가 지자체와 협력하여 기존의 낡고 큰 간판을 지역 특성과 잘 어울리는 간판으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행안부는 도시재생사업, 전선 지중화사업 등과 연계하여 쾌적한 거리조성과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2012년부터 추진된 간판개선사업은 기금조성용 옥외광고사업의 수익금 일부를 재원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252개 지자체에 520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2019년 부산 해운대구의 “애향길 간판개선사업”은 해운대해수욕장 주변의 낡고 커다란 간판 779개를 새 간판 343개로 교체했다.

이와 함께 보도 정비, 전선 지중화 공사도 함께 추진하여 거리 미관 개선 및 바닷가 태풍 등으로 떨어질 우려가 있는 위험간판으로부터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보호했다.

2020년 전남 목포시의 “개항문화거리 간판개선사업”은 근대역사 건물들이 있는 원도심 지역에 117개 업소의 간판 118개를 근대역사문화공간의 특색에 어울리게 정비했다.

전신주 지중화사업, 도로정비사업도 함께 추진하여 쾌적하고 멋스러운 도시 경관을 제공함으로써 관광 명소화를 통해 관광객이 크게 증가하게 되었다.

2020년 경남 함양군의 “굿모닝함양로 간판개선사업”은 함양군의 관문도로주변 상가 177개업소의 간판 202개를 개선했다.

추가적으로 맞닿아 있는 엑스포함양로, 낙원함양로 주변 간판 정비와 가로수 정비, 도로정비도 함께 추진하여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소상공인의 영업을 지원했다.

행안부는 ‘2023년 간판개선사업’을 위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추진하여 19개 지자체를 선정했다.
참여한 46개 지자체(50개 사업)를 대상으로 지난 4월에 추진역량, 주민참여도, 지역적정성 등의 심사를 진행해 19개 지자체를 최종 확정했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최고 2억 5천만 원이 지원되며, 간판 디자인 설계, 간판 제작․설치 등의 사업을 2023년 12월까지 추진하게 된다.

한편, 행안부는 예산 지원 외에도 신규간판 설치 시 전문기관인 한국옥외광고센터의 디자인 심의를 받도록 하여 이미지 개선을 지원하고, 완료 후 2년간 사후평가 및 현장 실태점검을 실시하여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한국옥외광고센터와 함께 지난 10년간 추진한 간판개선사업의 성과평가와 사후관리 등에 대한 제도개선 연구를 진행하여, 지속 관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 훈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간판개선사업을 통하여 도시미관 개선은 물론 침체된 지역상권이 활성화되고 주민생활 안전이 크게 높아졌다”라며, “간판개선사업이 필요한 지역을 발굴하여 행․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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