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씽크홀 사고 사전 탐사로 원천봉쇄... '공동' 탐사 실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28 07:5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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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모든 차도와 인도 대상 AI 활용한 정확하고 효율적인 공동 탐사
▲ 소형 손수레형 지표투과레이더

[뉴스스텝] 금천구는 지반침하 사고 예방을 위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지역 내 ‘공동(빈 공간)’ 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동’ 탐사는 지표투과 레이더(GPR)를 통해 지하 시설물 주변 지반에 빈 공간이 있는지 조사하고 복구하는 사업을 말한다.

‘지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르면 지하시설물 관리자는 5년에 1회 이상 지표투과 레이더 탐사를 통해 지하시설물 및 주변 지반에 공동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지표투과 레이더 장비는 전자기파를 이용해 지표 아래 최대 3m를 탐색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지하 빈 공간 유무를 분석하는 장치이다.

차로에는 차량형 지표투과 레이더 장비를 투입해 차로당 2회씩 탐사하고, 인도에서는 전동 손수레형 장비와 소형 손수레형 장비를 이용해 보도 시설물 주변과 좁은 폭의 보도까지 탐사 구간 전반을 정밀탐사한다. 또한 탐사결과 분석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분석 결과의 객관성과 일관성을 향상시켰고 분석에 필요한 시간도 단축했다.

탐사 결과 특이사항이 발견되면 재탐사와 천공 및 내시경 영상 촬영 등을 실시해 공동을 확인하고 복구작업을 진행한다.

소규모 공동의 경우 유동성 채움재를 사용해 즉시 복구하고, 규모가 큰 공동의 경우 굴착 조사로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보수공사를 조속히 시행해 지반침하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구는 지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올해 1권역(가산동 및 독산동 일부)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지역 내 모든 도로와 인도의 공동 유무를 탐사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지반침하 사고는 방치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선제적인 대응을 통한 예방과 복구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첨단 기술을 활용한 지반 탐사를 통해 구민의 안전을 지키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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