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북구, 치매 돌봄 정책 돋보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9 08: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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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환자의 일자리와 사회 참여 기여로 높은 평가


[뉴스스텝] 서울 성북구의 ‘기억 품은 팜 카페’가 2025년 ‘서울시 약자동행지수 성과평가’ 의료·건강 부문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기억 품은 팜 카페’는 초로기 치매 환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의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 훈련 공간이다.

‘약자동행지수’는 서울시가 약자를 위한 정책의 실질적인 효과를 시민 삶의 질 관점에서 평가하는 지표로, 해당 결과는 정책 개발과 예산 편성 등에 반영된다. 이번 평가는 ‘생계·돌봄, 주거, 의료·건강, 교육·문화, 안전, 사회통합’ 등 총 6개 영역에서 진행됐으며, 성북구의 ‘기억 품은 팜 카페’는 의료·건강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서울시는 “65세 미만 초로기 치매 환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성북구는 ‘기억 품은 팜 카페’를 통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인지 훈련 및 사회적 역할 제공에 효과적으로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기억 품은 팜 카페’는 초로기 치매 환자가 바리스타로 직접 참여해 음료 제조, 스마트 팜 관리, 인지 활동 등을 수행하며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복합 문화공간이다. 이와 함께 운영되는 ‘인지노리터’에서는 성북구치매안심센터가 자체 개발한 교재를 활용해 인지 훈련, 미술 활동, 스마트케어 훈련 등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치매 예방 및 인식 개선을 돕는다.

카페에서는 야채 주스, 커피 등 음료를 판매하며, 방문객은 교재와 IT 기기를 활용한 자유로운 인지 훈련도 가능하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성북구치매안심센터 이용자는 언제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성북구는 이번 우수사례 선정을 계기로 초로기 치매 환자의 사회 참여 기회를 더욱 확대하고, 일상생활 훈련을 통해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는 한편, 가족들의 부양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를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시킬 계획이다.

전홍준 성북구치매안심센터장(건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이번 우수사례 선정은 치매 환자도 사회 구성원으로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치매로부터 안전한 성북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북구치매안심센터는 이외에도 치매 예방 교육, 인식 개선 사업, 치매안심마을 운영, 조기 검진, 치료 관리비 및 감별 검사비 지원, 실종 예방 및 찾기 사업, 조호물품 제공, 가족 지원, 공공후견 사업, 인지 건강 프로그램 등 다양한 치매 관련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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