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학원가 자전거 도난방지 시스템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우수상 수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31 08:00:09
  • -
  • +
  • 인쇄
목동 학원밀집가 4곳 지정, 실시간 알림 통해 자전거 절도발생률 0.16%로 낮춰
▲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우수상 수상

[뉴스스텝] 양천구는 경찰청, 중앙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9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에서 경찰청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은 범죄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 구현을 위해 우수한 성과를 도출한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로, 구는 전국 최초로 구축한 ‘스마트 자전거 지킴이’ 사업을 통해 ‘공동체치안 분야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스마트 자전거 지킴이’는 내장된 전자칩으로 소유자를 특정할 수 있는 자전거 번호판과 스마트폰 전용 앱을 통해 ▲자전거 도난 알림 ▲자전거 주차·출차 알림 ▲자전거 이동 경로 확인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구는 자전거 도난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목동중심축 학원밀집가 4곳을 ‘자전거 지킴이 존’으로 지정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자전거 지킴이 존에는 광장 입·출입구에 추적안테나와 고정형 카메라가 설치되어 전자칩을 장착한 자전거가 진·출입하면 사용자 스마트폰 앱으로 실시간 알림이 전달된다.

이때 추적안테나와 고정형 카메라가 취득한 등록 자전거의 정보는 ‘U-양천 통합관제센터’와 ‘양천경찰서’로 즉시 전송돼 도난 분실 시 이동 위치와 시간을 특정할 수 있어 자전거 절도범 검거와 자전거 회수에 따르는 인력과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추진 결과, 지난 1년간 양천구 자전거 이용 인구(78,921명) 중 자전거 절도사건 발생 건수가 총 303건(0.38%)인 것에 비해, ‘스마트 자전거 지킴이’ 가입자(3,075명) 중에서는 5건(0.16%)으로 현저히 낮아 자전거 범죄예방에 실질적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양천경찰서 자체 조사에 따르면 전년도 대비 주민 체감 안전도 및 공동체 치안 만족도가 각각 4.2%, 9.4% 상승하는 등 지역사회 안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제성과 기술성 측면에서도 자전거번호판에 내장된 RFID 기반의 전자칩은 타 기술(GPS 등)과 비교해 비용이 저렴하고, 별도의 전원이나 배터리 없이 작동해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한 이점이 있어 지속적인 서비스 유지와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서비스를 희망하는 구민은 ‘양천 스마트 자전거 지킴이’ 홈페이지 또는 앱에서 등록·신청 후 전자칩이 내장된 자전거번호판을 무료로 수령해 장착하면 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범죄예방대상 수상은 최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고민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첨단기술을 활용한 정책들이 구민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이오수 경기도의원, 광교레이크파크 수자인 입주민들과 간담회 실시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이오수 의원(국민의힘, 수원9)은 24일 경기도의회에서 광교레이크파크 수자인아파트 입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내 생활 불편 및 공공부지 활용 등 현안에 대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이번 간담회에는 문재일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을 비롯한 각 동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광교복합센터 인근 유휴부지의 실효적 활용 공공시설 접근성 확대 교통ㆍ주차 등 생활 편

완주군 “안전한 급식환경” 자외선살균소독기 교육

[뉴스스텝] 완주군이 24일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어린이 급식소의 급식관리자를 대상으로 자외선살균소독기 관리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이날 교육은 자외선살균소독기 전문가(김승현 큐앤아이 대표)를 초빙해 어린이 급식소의 급식관리지인 원장·센터장, 조리원 등을 대상으로 올바른 사용 및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자외선소독기의 작동 원리를 바탕으로 자외선살균소독기 권장 사용시간과 자

익산시, 금연 캠페인으로 '건강한 청춘' 응원

[뉴스스텝]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는 익산시가 24일 청소년 문화의 거리에서 '연기 없는 청춘' 금연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청소년들이 자주 찾는 문화 공간에서 흡연의 유해성을 알리고, 건강한 거리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민관 합동으로 진행된 캠페인은 일시청소년쉼터 관계자, 유해환경감시단 등 20여 명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담배는 OUT, 건강은 IN!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