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숲길등산지도사'와 함께 금정산의 자연 비밀을 풀어보세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2 08: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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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 숲길등산지도사'의 해설을 통해 금정산 숲길에 대해 이해하고, 역사와 문화, 생태환경 보전의 중요성도 학습
▲ ‘고당봉’ 표지석 해설

[뉴스스텝] 부산시는 금정산 북문 등산문화탐방지원센터와 주요 등산로에서 금정산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숲길등산지도사'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숲길등산지도사’는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등산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등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림교육전문가다.

금정산에서 만나볼 수 있는 '숲길등산지도사'는 등산로와 주요 숲길을 안내하는 역할을 넘어서 ▲역사 ▲문화 ▲생태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금정산을 찾는 시민과 타지역 방문객, 외국인들에게 산의 지형적 특성과 숲길의 특징뿐만 아니라 ▲금샘과 고당봉의 유래 ▲금정산에 서식하고 있는 동물과 식물 ▲금정산성 4대문과 망루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금정산의 매력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있다.

또한, 금정산에 자생하는 ▲참빗살나무 ▲쪽동백 ▲얼레지 ▲앵초 ▲마타리 등 자생식물이 가진 가치와 아름다운 모습을 탐방객에게 소개함으로써 생태환경의 소중함과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고 있다.

이 외에도 ▲건전한 산행문화 캠페인 실시 ▲등산객 안전사고 예방 활동 ▲등산문화탐방지원센터 전시실 내 산악기록물 해설과 산림문화교육장(센터 2층) 시설 활용 등을 지원하고 있다.

등산객들에게 흔적 남기지 않기(LNT, Leave No Trace) 원칙을 지키게 해 환경보호 인식을 제고하고, 보행법과 등산지팡이(스틱) 사용법 등 기본 상식을 알려 바른 등산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시 등산문화탐방지원센터에서 금정산을 찾는 누구나 ‘숲길등산지도사’를 만날 수 있으며, 해설 사전 예약은 하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다.

'숲길등산지도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시 푸른숲도시과 산림정책팀으로 전화 문의 하면 된다.

한편, 시에서는 ▲금정산 제3권역 휴식년제 시행 ▲각종 생태계 보전 활동 ▲등산객 안전을 위한 점검 활동 등 금정산을 보호하고 관리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

시는 2021년 4월 1일부터 2026년 3월 31일까지 5년간 금정산 제3권역(1,400헥타르(ha))에 대한 휴식년제를 시행함으로써 생태계 보전과 관리를 도모하고 있다.

최근, 등산객의 안전을 보장하고 산림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제3권역 개방 등산로(제9등산로 ~ 제21등산로)의 절단, 훼손된 밧줄(로프)에 대해 실태 점검을 추진하고 안전밧줄(로프)과 안내 표찰에 대한 정비를 마쳤다.

4월 말에는 시민단체와 협력해 4망루 주변 동백나무 식재지(410주 가량)에 비료 주기, 지주목 정비 활동을 통해 생육환경을 개선하고, 대형산불 발생에 대한 예방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산불 예방 캠페인, 쓰레기 줍기 활동을 추진해 금정산 보호에 민관이 함께 할 계획이다.

안철수 시 푸른도시국장은 “금정산은 부산의 자연을 대표하는 명소로, 다양한 식물과 동물들이 어우러진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다”라며, “'숲길등산지도사'와 함께 금정산을 탐방하며 자연과의 교감을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보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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