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매주 화요일은 '저상버스 이용의 날(버스랑 배프 데이)'… 교통약자 이동권 향상을 위한 공동협력 추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0 08: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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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10:00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협약식 개최
▲ 저상버스 이용의 날(버스랑 배프 데이)」

[뉴스스텝] 부산시는 오늘(20일) 오전 10시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산광역시버스운송사업조합, 부산뇌병변복지관과 교통약자 이동권 향상을 위한 '2025년 저상버스 이용의 날(버스랑 배프 데이)' 운영사업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태기 시 사회복지국장, 박선욱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성현도 부산광역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이주은 부산뇌병변복지관장이 참석해 이번 사업의 취지와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협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저상버스 이용의 날(버스랑 배프 데이)'휠체어 이용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저상버스 탑승 여건을 개선하고 사회적 배려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매주 화요일에 실시하는 범시민 캠페인 운동으로, 부산시에서 2024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선도사업임. 버스와 친구(베스트프렌드)가 되어 무장애(배리어_프리) 여행하는 날의 의미를 담고 있음.

시는 저상버스 도입률을 높이기에 앞서, 교통약자의 저상버스 탑승 여건을 개선하고 이들에 대한 사회적 배려 분위기를 조성해 휠체어 장애인 등이 자연스럽게 저상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협약을 마련했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시 전체 버스의 60퍼센트(%)인 1천534대가 저상버스지만, 정작 휠체어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이용하는 교통수단 중 저상버스 탑승 비율은 3.1퍼센트(%)*로 낮은 실정이다.

협약이 체결되면 ▲시는 사업 관련 행정지원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업 재정지원 ▲부산광역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저상버스 운행 협조 ▲부산뇌병변복지관은 시민추진단 모집 및 사업 주관 역할을 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시는 사업 부서(장애인복지과, 대중교통과) 간 원활한 소통과 협업을 지원하고,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업비 약 3천3백만 원을 지원하며, ▲부산광역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버스 종사자 안전교육, 장애인식개선 홍보 협조를 담당한다.

사업을 주관하는 부산뇌병변복지관은 저상버스 체험을 위해 지난 2월 시민추진단 24명을 모집했다.

시민추진단은 오는 22일 발대식을 가진 후 4월부터 매주 화요일에 부산지역 저상버스 탑승 여건을 체험하고 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협약 체결 후 시와 협약기관은 버스 승강장 환경 개선과 버스 종사자 및 시민 장애인식개선교육에 대해서도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시와 협약기관은 교통약자의 버스 승강장 이용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부산뇌병변복지관이 위치한 북구를 중심으로 버스 승강장 실태조사를 하고 광주광역시처럼 무장애 버스 승강장이 설치된 선진 도시를 견학하는 등, 버스 승강장 환경 개선에도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한, 버스 업계 종사자의 교통약자 대처 능력 향상과 인식개선을 위해 시와 부산뇌병변복지관이 함께 ‘찾아가는 장애인식개선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태기 시 사회복지국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교통약자의 저상버스 이용률이 증가해 이들의 이동권과 접근권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라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교통약자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자립생활을 증진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등하게 누리는 15분도시, '안녕한 부산' 조성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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