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택견, 멕시코에서 첫 활갯짓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2 08: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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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립택견단, 멕시코 3개 주 순회하며 현지 택견 지도자 양
▲ 지도자 교육

[뉴스스텝] 충주시와 (사)한국택견협회는 전통무예 택견의 세계화를 위한 국제교류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와 협회는 지난 4월 12일부터 멕시코 현지에 택견 지도자를 파견해 교육과 교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오는 7월까지 멕시코 내 3개 주 △모렐로스(Morelos) △께레따로(Querétaro) △에스타도 데 메히꼬(Estado de Mexico)를 순회하며, 현지 무예 지도자 50명을 대상으로 택견 지도자를 양성한다.

또한 청소년과 무예 수련생 등 350여 명을 대상으로 택견 체험 교육도 시행한다.

이번 파견은 시를 대표해 충주시립택견단의 안영 운영부장이 총괄하고 있으며, 멕시코에서 활동 중인 협회 소속 김국환 사범이 현지 언어와 문화 이해를 바탕으로 교육 현장에서 협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두 지도자는 현지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 및 운영 중이며, 택견의 정신과 수련 기술을 현지인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현재는 멕시코 모렐로스(MORELOS) 주 쿠에르나바카(CUERNAVACA)시에서 1차 지도자 양성 교육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14일부터 시작된 교육은 현지 무예 지도자 11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며, 일반 수련생을 위한 기본 동작, 예절 교육, 수련법 체험 수업도 병행하고 있다.

교육 개시일에는 쿠에르나바카시 관계자들이 참석하며 현지 사회의 높은 관심을 모았고, 이를 통해 더욱 활기차게 수업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5월 17일부터 6월 6일까지 께레따로(QUERÉTARO)주 께레따로시에서 무예 지도자 7명을 대상으로 제2차 교육이 예정돼 있다.

이어 6월 7일부터 7월 9일까지는 에스타도 데 메히꼬(ESTADO DE MEXICO) 주의 네사우알꼬요뜰(NEZAHUALCOYOTL) 및 메떼뻭(METEPEC) 시에서 무예 지도자 32명을 대상으로 3차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와 협회는 이번 사업을 통해 멕시코 내 택견전수관 20개소 설립을 추진 중이며, 지속 가능한 국제교류 기반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대식 총재는“현지 수요자 중심의 교육 접근과 안정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택견의 세계화를 본격화할 것”이라며, “멕시코에 이어 오는 7월에는 인도와 필리핀에 제2차 지도자 파견을 추진 중인 만큼, 아시아와 중남미를 잇는 전통 무예 국제교류의 새로운 지평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지난해 폴란드 그단스크 해외 첫 전수관 개관식 이후 6월 포르투갈 곤도마르시에서 두 번째 해외 개관식이 계획되어 있다”라며, “멕시코에서도 큰 성과를 이루게 되면 세 번째 개관식도 추진하겠으며, 앞으로도 택견의 세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해외 택견 지도자 파견 지원사업을 통해 향후 대륙별 연맹이 구체화하면‘국제택견연맹(가칭)’설립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고, 민족 고유의 전통 무예인 택견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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