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계단길, 이젠 편하게... 강서구 화곡동 곰달래로35길의 변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3 08:00:16
  • -
  • +
  • 인쇄
가파른 계단 구간에 경사형 엘리베이터 등 설치 추진
▲ 강서구 화곡동 곰달래로35길 일대 가파른 계단 모습

[뉴스스텝] "늘 오르기 힘들었던 길, 편안한 오르막길로 변신한다!”

서울 강서구 화곡동 곰달래로35길에 주민들의 이동편의를 위한 승강시설이 조성된다.

가파른 계단으로 인해 이동이 어려웠던 이곳에 경사형 엘리베이터 등 승강편의시설이 설치될 계획이다.

서울시 '고지대 이동약자 승강 편의시설 설치사업'에 따라 해당 지역이 우선 설치대상지로 선정됐다고 구는 밝혔다. 사업은 2027년 12월까지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설치 예정지는 강서구 곰달래로35길(화곡동 461-9 ~ 화곡동 461-11) 구간으로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이 통행에 큰 어려움을 겪었던 곳이다. 이곳은 길이 48m, 계단 폭 4.5m, 경사도 20도의 가파른 계단 구간이다.

평지에서조차 경사도 20도는 어르신이나 유모차, 휠체어 이용자가 오르기 매우 어려운 각도에 해당한다.

곰달래로35길 일대는 고지대 저층 주거지역으로, 주민들은 한여름 뙤약볕이나 한겨울 폭설에도 높은 계단이나 가파른 경사로를 힘겹게 이용하거나 우회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 승강편의시설 설치를 통해 보행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마을버스와의 연결을 통해 까치산역 접근성도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총 4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사업비는 전액 서울시 예산으로 진행된다.

구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엘리베이터(수직형, 경사형), 모노레일 등 여러승강편의시설 중 최적의 방안을 검토해 도입할 방침이다.

사업 일정에 따르면 올해 11월 서울시가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완료하고, 내년 1월부터 강서구가 실시설계 시행과 공사 착공에 들어간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이번 승강편의시설 설치로 고지대 거주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 이러한 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구 전체 현황을 파악하고 우선순위를 선정하는 한편, 국비 및 시비 확보 방안을 적극 검토해 이동약자의 보행 편의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당진시, 쿠팡 공동브랜드 곰곰에 소중한 우리쌀 판다

[뉴스스텝] 당진시는 지난 24일 당진시청 해나루홀에서 나라산업 주식회사, 당진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과 함께 ‘당진쌀 판로 확대를 위한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오성환 당진시장, 한송이 나라산업 대표이사, 정광식 농협당진시지부장, 류재신 석문농협장을 비롯한 지역농협장, 박광서 당진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및 농업인단체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한

부산 금정구, 2026년 업무계획 연계한 주요 역점사업 현장 점검 나서

[뉴스스텝] 부산시 금정구는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2026년 주요업무계획과 연계한 주요 역점사업 현장을 방문, 내년도‘예산 반영의 타당성과 주민 체감 효과’를 사전에 점검했다. 금정구는 '생활안전 분야 점검'을 위한 △금사1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부곡중 일원 통학로 개선 △ 부산대역 일원 골목길 범죄예방 환경 조성사업지 등 3개소, '녹지·여가 인프라 확충'을 위

12일간의‘2025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대전사랑카드 18% 특별 할인 이벤트 실시

[뉴스스텝] 대전시는 29일부터 11월 9일까지 12일 동안 진행되는 ‘2025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에 맞춰 대전사랑카드 18% 특별 할인 이벤트를 추진한다.‘2025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부처가 공동 주관하는 국가 단위 대규모 할인행사로, 전국 유통업계와 소상공인이 참여해 내수 활성화와 소비 촉진을 도모한다.시는 이번 국가 행사와 연계해 지역 소비를 더욱 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