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정체성 함양 위한 '2025 차세대동포 모국 초청연수' 참여 청소년, 부산 방문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5 07: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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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7.13. 한국을 찾은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부산을 방문해 문화·역사를 체험
▲ 환영식, 부산대학교 방문

[뉴스스텝] 부산시는 지난 7월 10일부터 13일까지 '2025 차세대동포 모국 초청연수'로 한국을 찾은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부산을 방문해 문화·역사를 체험하며 한민족의 정체성을 함양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시는 7월 11일 남구 그랜드모먼트 유스호스텔에서 환영식을 열어, 올해 3회에 걸쳐 부산을 방문하는 연수단 중 1회차로 부산을 찾은 34개국 재외동포 150명의 참가자를 맞았다.

부산을 소개하는 영상 상영과 함께 환영사가 진행됐으며, 케이(K)-타이거즈가 태권도 공연을 선보여 차세대동포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차세대동포 모국 초청연수'로 차세대동포 청소년 330명이 7월 10일부터 8월 10일까지 총 3회에 걸쳐 각 3박 4일 동안 부산을 방문한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부산 청소년 등 95여 명도 함께 참여한다.

참가자는 미국,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호주, 캐나다 등 총 40개국에서 참가하며, 연수 일정은 ▲1차, 7월 10일부터 13일까지 ▲2차, 7월 24일부터 27일까지 ▲3차, 8월 7일부터 10일까지다.

재외동포청과 재외동포협력센터가 1998년부터 매년 추진해 온 사업으로, 2016년부터 시가 행사를 적극 지원했다.

이번 연수는 재외동포 청소년을 대상으로 부산의 문화·역사 등 체험 기회를 제공해 한민족 정체성을 함양하는 동시에, 한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고 부산 청소년과 교류하며 국제화(글로벌)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부산 역사 탐방으로 유엔기념공원에서 헌화와 묵념의 시간도 가진다.

그 외 주요 일정으로는 부산대학교 학생과의 교류, 수영만 요트투어, 범어사 방문 등이 있다.

부산대학교 캠퍼스를 둘러보며 학생들과 함께 영상일기(브이로그)를 촬영하고,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해양도시 부산의 매력을 경험하는 요트투어를 즐기며, 부산을 대표하는 고찰인 범어사를 방문한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교류를 넘어 한민족의 역사와 미래를 잇는 매우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며, “부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글로벌 허브 도시로서의 위상을 소개하고, 한민족 정체성을 강화하며, 국제적 교류망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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