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장애인종합복지관, 제5회 장애인권문화제에서 인권의 가치 나눠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5 08:00:27
  • -
  • +
  • 인쇄
지역사회와 함께 만드는 인권문화 확산
▲ 시흥장애인종합복지관, 제5회 장애인권문화제에서 인권의 가치 나눠

[뉴스스텝] 시흥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12월 4일 장애인권문화제 ‘우리 그리고 나, 인권을 만나다’를 열고, 지역주민과 장애인 당사자가 함께 인권의 가치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장애인권문화제는 복지관이 매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장애인인권 실천활동의 연장선으로, 인권 감수성을 높이고 지역사회 문화로 확산하고자 추진되고 있다.

문화제에 앞서 진행된 작품전시는 지난 11월 24일부터 12월 5일까지 2주간 복지관 1층 로비에서 열렸으며, 본 행사는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이어졌다. 행사에는 지역주민, 장애인 당사자, 관계 기관 종사자 등이 참여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의 인권을 함께 고민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홍갑표 시흥장애인종합복지관장의 개회사로 문을 열었다. 홍 관장은 “모두의 존엄이 지켜지는 시흥공동체 실현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장애인권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밝히며 인권문화제의 의미를 전했다.

이어 장애인 인권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두 가지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첫 번째 발표는 ‘누구나 살기 좋은 시흥, 그 시작은 무장애 환경’을 주제로 무장애 환경이 “장애인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노인, 아동, 유아차를 이용하는 시민 모두에게 편리한 도시를 만든다는 핵심 요소”임을 설명하며 생활 속 접근성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두 번째 발표인 ‘진정한 장애인평생학습도시를 향하여!’에서는 장애인이 지역 내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어려운 현실을 지적하고, 다양한 사례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장애인 장애인 학습권 보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복지관의 장애인권 실천 활동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으며, 장애인태권도 시범단과 합창 공연이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시가 서로를 존중하고 다름을 이해하며, 모두의 권리가 존중받는 도시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오인열 시흥시의회 의장은 “장애인의 인권은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가치이며, 시흥시의회도 차별 없는 환경과 더 나은 복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시흥장애인종합복지관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중심의 장애인권 실천을 강화하며,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어울려 살아가고 일상에서의 인권이 실현되는 시흥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문화도시 익산,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로 물들다

[뉴스스텝] 익산 중앙동 구도심이 매일 눈 내리는 특별한 겨울 풍경으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익산시와 문화도시지원센터는 19일부터 25일까지 중앙동 익산근대역사관 광장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을 개최한다. 행사 기간 중앙동 구도심은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야간경관, 다양한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설레는 연말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19일 오후 7시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으로 시작해 △

충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 '하구 복원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문' 채택

[뉴스스텝] 충청남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는 19일 예산군에서 제136차 정례회를 개최했다.협의회는 김경제 의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보고 사항, 안건 심의, 홍보사항 및 공지사항을 논의했으며 '하구 복원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번 건의문은 그동안 개발 위주 정책으로 훼손돼 온 우리나라 하구 생태계를 국가 책임 하에 체계적으로 복원·관리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촉구하기

대전 중구의회 윤양수 의원, 의정활동 소회와 책임 강조

[뉴스스텝] 대전광역시 중구의회는 12월 19일 개최된 제270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윤양수 의원(사회도시위원회 소속)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제9대 의회의 의정활동을 돌아보고, 책임 있는 지방의회의 역할을 강조했다고 밝혔다.윤양수 의원은 “기초의회는 구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생활의 불편을 살피고, 목소리를 제도에 반영하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출발점”이라며, 구의원으로서의 책무와 책임의 무게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