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겨울철에 여름을 대비한다...촘촘한 수해안전망 구축 시작!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2-12 08:10:22
  • -
  • +
  • 인쇄
재난관리용 고광각 카메라 CCTV 설치 및 구청 당직상황실과 공유 시스템 도입
▲ 중랑천 호안정비 후

[뉴스스텝] 서울 노원구가 여름철 수해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촘촘한 수해 안전망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재난 대응체계를 정비하고 산사태 예방, 하천 정비가 주요내용이다. 먼저, 재난관리용 고광각 카메라 CCTV 확대설치다. 기존 중랑천, 당현천, 우이천 등 3곳이던 것을 중랑천, 불암산에 각각 1개씩을 추가해 5곳으로 늘려 하천주변과 산사태에 대비한다.

비상 상황 시 CCTV 영상을 당직실과 실시간 공유한다. 기존에는 관제센터 모니터링 중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유관기관(112,119종합상황실, 구청 해당부서)에만 상황을 보고하고, 112,119 등 긴급신고 접수 건에 한해 영상을 공유했으나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비상 상황 시 당직실에서도 빠른 초동 대처가 가능해진다.

산사태 예방 사업과 하천 정비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올해 중계동 산104-3 등 10개소에 대해 골막이, 낙석방지망 등 산사태 예방사업을 실시했다. 현재 월계동 산 24-1 등 11개소를 산사태 예방사업 대상지로 확정하고 위험사면 정비, 사방댐 조성, 수목을 식재하는 등 내년 5월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역 내 4개 하천의 저수호안과 둔치 보수·보강작업, 하천 준설을 완료하고 돌발성 강우에 대비한 주민의 진출입 원격차단시설 72개소 및 하천감시용 CCTV 158개소에 대해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이밖에 하수시설물, 수방시설물도 챙긴다. 하수 역류에 따른 맨홀뚜껑 열림을 방지하기 위해 475개소에 하수맨홀 추락방지시설을 설치 완료했다. 노후 하수관을 개량하고 과거 침수피해 저지대 주변 하수관과 빗물받이 73,077개소에 대한 퇴적물 제거 작업도 완료했다. 또한 빗물펌프장 2개소, 간이펌프장 6개소, 제방 수문 3개소, 빗물저류조 1개소에 대한 점검을 통해 시설 보수 및 유지에도 신경쓴다.

구는 침수 피해 방지를 위한 사전 준비에도 나선다. 11월까지 303가구에 대해 침수방지시설(역류방지시설, 물막이판) 설치를 완료하고, 침수피해를 입었으나 신청하지 않은 가구에 대해서는 직접 신청을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자료에 근거한 침수 대응 체계도 갖춘다. 내년 2월까지 최근 5년 침수피해 실적을 토대로 한 침수 흔적 지도 작성이다. 침수 피해를 예상 분석하고 정보 누적 관리로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구는 올해 침수피해이력이 있는 가구에 대해서 주민밀착형 1:1 돌봄공무원을 지정하여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고 재난정보를 전파했다. 내년에는 어르신 등 재해약자로 범위를 확대하여 촘촘한 수해안전망을 구축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자연재해를 피할 수는 없지만 피해를 줄일 수는 있다”라며 “촘촘한 수해안전망을 구축을 통해 수해에서 안전한 노원이 되도록 사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남양주시의회, 한국자유총연맹 남양주시지회 자유수호지도자대회 참석

[뉴스스텝] 남양주시의회는 3일 다산동 라포엠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남양주시지회 자유수호지도자대회에 참석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한국자유총연맹 남양주시지회가 주최·주관한 이날 행사는 2025년 한국자유총연맹 남양주시지회의 운영성과 보고와 유공 회원에 대한 표창 수여 및 회원 간 화합을 위해 마련됐으며,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주광덕 시장, 도의원, 한국자유총연맹 남양주시지회 임원진 및

'의정부 하루여행', 2년차 프로그램 성공적 마무리

[뉴스스텝] (재)의정부문화재단(이사장 김동근)은 2025년 지역특화 관광콘텐츠 '의정부 하루여행 & 의정부 시간여행' 2년차 프로그램을 시민들의 높은 참여와 관내 기업·기관의 협력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의정부 하루여행’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제4차 법정 문화도시 사업의 핵심 콘텐츠로, 의정부 고유의 이야기·체험 요소를 결합한 대표 문화관광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지난해

이재명 대통령, IOC 위원장 접견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오후 대통령실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커스티 코번트리(Kirsty Coventry) 위원장을 만나 한국과 IOC 간의 국제 스포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먼저 이 대통령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한국을 방문한 코번트리 위원장에게 감사를 표하며, 세계 체육 발전을 위한 IOC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가능한 시기에 대한민국에서 다시 오륜기를 보게 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