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저소득 아동에게 시원한 여름 선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7-10 08:15:05
  • -
  • +
  • 인쇄
반지하, 옥탑방 등에 거주하는 저소득 아동 360가구에 여름 물품 지원
▲ 저소득 아동 가정에 지원한 원터치 모기장 텐트

[뉴스스텝] 영등포구가 폭염과 열대야, 장마로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는 저소득 아동들이 건강하고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년보다 높은 여름 기온으로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층은 폭염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

이에 구는 반지하, 옥탑방, 고시원 등에 거주하는 저소득 아동 가정 360가구에 한국수출입은행 후원을 받아 원터치 모기장 텐트를 비롯한 각종 여름나기 물품을 지원한다.

이 가운데 아이들이 열대야와 모기 걱정 없이, 창문을 열고 밤에 편안히 잠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원터치 모기장 텐트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통풍이 잘 되어 숙면을 돕고 말라리아, 일본뇌염, 뎅기열 등 모기로 인한 여름철 질병도 예방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구는 아이들이 집 안에서 캠핑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가랜드 등으로 텐트를 장식하기도 했다. 아이들이 집 안에서 안정감을 느끼고,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사소한 부분까지 세심히 살핀 것이다.

이외에도 보냉가방, 양산, 여름용 수건, 햇빛가리개 마스크 등 보호자를 위한 다양한 여름 물품도 전달해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건강한 일상을 지낼 수 있도록 돕는다.

한 아이는 “밤마다 텐트 안에서 온 가족이 옹기종기 모여 잠을 자도 덥지 않아 좋다”라며 “주민센터 직원분께서 별 모양 가랜드로 방이랑 텐트를 꾸며 주셔서 감성이 가득한 캠핑장에 놀러 온 느낌이 들었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구는 저소득 아동뿐만 아니라 어르신, 노숙인, 쪽방촌 주민을 위한 여름철 특별 보호대책을 펼치고 있다. 어르신들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안전숙소와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쪽방촌과 노숙인을 위해 이동 목욕 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최봉순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여름 물품 지원을 통해 아이들이 시원하게 여름을 보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취약가구가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지역사회 구석구석을 살피고, 따뜻한 손길로 소외계층을 보살피는 영등포가 되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예산군보건소, ‘건강도시 예산’ 군민건강강좌 성료

[뉴스스텝] 예산군보건소는 지난 7일 예산군문예회관에서 열린 ‘건강도시 예산 군민건강강좌’가 군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당뇨병·고혈압 등 만성질환 예방 △생활습관 개선에 대한 올바른 건강정보 제공 △건강생활실천 분위기 확산을 위해 마련됐으며, 서울아산병원 내과 우창윤 교수를 초청해 ‘미운 우리 혈당 – 병원에서 못 듣는 당뇨·고혈압 없이 건강하게 사는 법’을 주

세종시교육청, 이음교육 모델 발굴 지원을 위한 공동연수 실시

[뉴스스텝]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11월 7일부터 8일까지 ‘유ㆍ어ㆍ초 이음교육 모델 발굴 지원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공동연수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통합(이하 유보통합)이 지향하는 이상적 모델을 현장에서 구현하고, 유치원ㆍ어린이집ㆍ초등학교 간 관계 증진과 의견공유를 위한 목적으로 마련했다.연수에는 세종시 관내 초등학교 교장(교감), 유치원ㆍ어린이집 원장(원감)과 업무 담당 교사, 세종시육아종합지원

논산 선샤인랜드 1950스튜디오, 전통과 감동이 어우러진 마당극과 체험행사 개최

[뉴스스텝] 논산시와 논산문화관광재단(이사장 백성현)은 오는 11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선샤인랜드 1950스튜디오에서 ‘스튜디오1950 풍류 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통문화 공연과 시민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복합문화행사로,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소통의 장이 될 예정이다. 행사기간 동안 오후 13:00~17:00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메인 공연으로는 전통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