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은 종로 전역이 축제" 렛츠종로 6~22일까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0-04 08: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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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야행, 국악로페스타, 한복축제 등 종로 매력 총망라한 행사 이어져
▲ 2023 종로축제 ‘렛츠종로’ 포스터

[뉴스스텝] 10월 한 달간 종로 전역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구 대표 축제와 전통문화 프로그램으로 들썩인다.

종로구가 오는 10월 6일부터 22일까지 '2023 종로축제 ‘렛츠종로’'를 개최한다.

10월 1~3주 동안 구에서 주최하는 10개 행사를 한데 모은 것으로, ‘함께 종로를 즐기자’는 뜻을 담아 렛츠종로라고 이름 붙였다. 문화재야행은 물론 국악로페스타, 종로한복축제 등 우리 전통문화의 매력을 담뿍 담은 다채로운 행사와 프로그램들이 운치 있는 가을날을 맞아 종로 거리 곳곳에서 펼쳐진다.

가장 먼저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개막식은 6일 오후 6시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열린다. 가수 송가인과 서도밴드,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라치카를 포함해 화려한 출연진이 무대를 꾸밀 계획이다.

10월 둘째 주는 돈화문로(국악로)가 흥으로 들썩인다. 예부터 국악 교육의 터전이자 우리 소리를 아끼고 사랑하는 명창들이 모여 살던 이 지역 정체성을 바탕으로 전통공연 거리예술축제인 ▲국악로페스타 ▲돈화문로문화축제 ▲K-주얼리종로페스티벌 등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 처음 열리는 국악로페스타는 수림문화재단과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국립정동극장, 서울남산국악당이 지원하는 청년 예술인의 발칙한 무대와 전통무용, 줄타기 등을 선보일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돈화문로문화축제에서는 묘동사거리를 뜨겁게 달굴 디제잉 파티뿐 아니라 다도, 떡 만들기, 향수 조향 같은 각종 체험도 참여할 수 있다.

서순라길에서 개최하는 K-주얼리종로페스티벌 역시 주목할 만하다. 귀금속 산업 1번가 종로를 대표하는 지역산업인 주얼리 판로 지원을 위해 마련됐으며 주얼리 브랜드 팝업스토어와 감정, 런웨이쇼를 진행한다.

10월 셋째 주에도 어김없이 전통문화 종가 종로만의 고유한 멋과 아름다움이 거리 곳곳을 수놓을 예정이다. ▲종로한복축제 ▲북촌공방축제 ▲궁중과 사대부가 전통음식축제가 송현동, 북촌, 운현궁 일대를 가득 채운다.

어느덧 8회째를 맞이한 종로구 대표 브랜드 축제 종로한복축제는 올해 한복의 일상화를 위한 방안 모색을 위해 우리 옷의 과거와 미래를 그려보는 한복 패션쇼, 반려견 뽐내기 대회 등을 기획했다.

궁중과 사대부가의 전통음식축제는 무병장수를 주제로 조상의 지혜가 담긴 건강 음식 체험을, 북촌공방축제에서는 북촌 장인이 이끄는 공예 체험을 운영한다.

아울러 렛츠종로만의 백미로 꼽히는 ▲문화재 야행은 낭만이 넘실거리는 종로의 밤거리를 걷고 문화유산을 둘러볼 수 있어 뜻깊다. 청와대와 백악산, 서촌 일대서 10월 1·2주 만나볼 수 있다.

구는 렛츠종로 기간 동안 10월의 종로를 오롯이 느끼며 관내 곳곳을 걸어보는 투어 프로그램 역시 마련해 뒀다.

순라복을 입고 조선시대 야간 순찰을 하던 순라군 이야기를 들으며 순라길을 걷는 해설 프로그램, 모던 악사와 한복 보부상으로 변신한 축제 도슨트가 이끄는 연극형 투어, 종로의 근대문화를 향유하는 근대문화길 투어도 기대를 모은다.

이뿐만 아니라 종로구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북촌 계동길과 서순라길 투어, 각 축제 주요 체험에 참여해 스탬프를 획득하는 스탬프 투어에 이르기까지 렛츠종로를 더욱 알차게 경험하는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이밖에도 렛츠종로는 관내에서 열리는 타 기관 축제와 협업해 더욱 풍성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10월 2주 차에는 서울무형문화축제·서울국악축제가 구의 ‘국악로페스타’와, 3주 차에는 한복문화주간이 ‘종로한복축제’와 협력하고 국악과 한복을 매개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축제 일시와 장소, 세부 내용은 2023 종로축제 렛츠종로 누리집에 접속해 확인하거나 문화과 문화정책팀 및 종로문화재단 문화사업부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렛츠종로에는 구 홍보대사인 배우 오만석과 서지석, 가수 송민경을 비롯한 여러 유명인사가 축제 홍보대사로 참여한다.

뉴키드의 이민욱, 개그우먼 심진화, 미녀들의 수다 멤버인 방송인 크리스티나, 에바, 리에, 이나도 홍보 영상과 문화재야행에 함께하며 시민들과 만나는 시간을 갖는다.

정문헌 구청장은 “종로 대표 다양한 축제, 체험 프로그램을 10월 한 달간 한데 묶어 선보이고 시민들과 호흡할 계획”이라며 “한복, 국악, 주얼리 등 종로의 정수를 총망라한 렛츠종로를 즐기며 가을날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가길 추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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