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장위2동, '제11회 장위부마축제' 성황리에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1 08: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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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마가옥의 역사적 의미 되새기며 전통 계승 의지 다져
▲ 성북구 장위2동, ‘제11회 장위부마축제’ 성황리에 개최

[뉴스스텝] 서울 성북구가 지난 18일 장위2동에서 ‘제11회 장위부마축제’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장위부마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장위2동을 대표하는 마을 축제로 올해로 11회째를 맞았다.

장위부마축제는 순조의 셋째 딸 덕온공주의 남편인 부마도위 남녕위 윤의선이 거주했던 부마가옥(현 진흥선원)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그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시작됐다. 매년 이어진 축제는 이제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행사로 자리 잡았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전통궁중혼례식과 폐백식은 전문가의 고증을 거쳐 재현됐다. 신랑과 신부는 공개 모집을 통해 혼례를 신청한 부부 중에서 선정했다. 올해는 부마가옥(진흥선원)에서 혼례를 올린 뒤, 신랑·신부를 비롯해 상궁·공주·나인·포도대장 등과 사물놀이패가 함께하는 대규모 전통궁중혼례 퍼레이드가 진흥선원 앞에서 장위초등학교까지 이어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2부 행사에서는 MC 김동현의 진행으로 주민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초대 가수의 축하공연과 주민 장기자랑이 펼쳐졌다. 현장에서는 먹거리 장터와 전통놀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냉장고·TV 등 푸짐한 경품이 걸린 행운권 추첨도 진행돼 참여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장위2동 장위부마축제추진위원회 문만식 위원장은 “우리 동네의 문화재인 부마가옥의 유래를 널리 알리고 주민들에게 자부심과 애향심을 심어주기 위해 매년 축제를 열고 있다”며 “올해로 11회를 맞아 더욱 뜻깊고 감회가 새롭다. 앞으로도 주민의 힘으로 일군 전통문화 축제를 꾸준히 계승·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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