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학교 체육시설, 주민들에게 '활짝' 중랑구청-서울시교육청 업무협약 체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04 08: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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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운동장 및 체육관 등 지역주민에게 개방
▲ 3일 11시 중랑구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류경기 구청장과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스텝] 중랑구가 3일 주민들의 체육활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서울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학교 체육시설 개방 활성화가 주요 골자다. 이번 협약으로 학교 운동장 등 체육시설이 비어있는 시간을 줄여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의 체육 인프라 확대 효과까지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학교는 주말에 체육관과 운동장 등의 체육시설을 지역사회에 개방하고, 구는 시설물 안전 관리를 위해 스쿨매니저를 파견하게 된다. 스쿨매니저는 개방 학교의 각종 안전 관리를 담당할 인력이다.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스쿨매니저’는 주말(토~일)에 체육시설을 개방하는 학교에 파견되어 각종 안전 관리를 도맡는다. 채용 및 운영 비용은 중랑구와 서울시교육청이 각각 50%씩 부담한다. 스쿨매니저의 주요 역할은 ▲학교시설 예약자 신원확인 ▲외부인 출입통제 ▲이용자 활동 감독 ▲개방 시간 종료 후 시설물 점검 등이다.

구는 학교시설 개방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스쿨매니저 채용·파견·관리, 시설물 배상보험 가입, 학교시설 개방에 따른 사고 및 민원 해소 협조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시설 개방에 동참하는 스쿨매니저 시범학교에 2천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학교들의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류경기 구청장은 “주민들을 위해 개방 사업에 동참해 주시는 학교에 감사드리며, 주민분들께도 학생들의 배움의 터전인 학교시설을 깨끗하게 이용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시설 개방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청과 합심해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역 교육환경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함께하고 있다. 구는 올해 교육경비를 서울시 자치구 중 2위 수준인 120억 원까지 끌어올렸다. 이를 활용해 학교별 공모로 초·중·고 기초학력 증진 프로그램 등 학력신장 프로그램과 도서관 개선 프로젝트인 꿈담도서관 사업, 학습 카페 조성 등 학교 소규모 시설개선 및 교육기자재 최신화 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 교육경비 편성 시에는 초등 특수학급 교육활동 지원, 중·고등 운동부 지원, 동아리 운영지원 등 학생들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현장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교육 사업을 추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앞으로도 구는 학교, 학부모와 꾸준히 소통하며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을 확대하고, 최고의 공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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