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민, 삶의 만족도 높고(87.2%) 계속 거주 원해(94.7%)‧‧‧'2023 서초구 사회조사' 결과 발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5-22 08: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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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10월간 서초구 15세이상 3,879명 대상으로 ▲주거▲보건▲교육 등 12개분야 72개항목 조사
▲ 서초구청

[뉴스스텝] 서울 서초구에 거주하는 주민 대다수는 현재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앞으로도 계속 서초구에 거주할 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서초구가 ‘2023 서초구 사회조사’를 통해 구민 생활의 만족도와 양적‧질적 수준, 관심분야 등에 관한 사항을 조사하여 22일 결과를 공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 서초구 내 15세 이상 가구원 3,87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조사원이 직접 방문하는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세부분야는 주거, 가구와 가족, 보건, 교육, 일자리, 문화와 여가, 사회참여, 안전, 교통, 환경, 노후생활, 공공행정 등 12개 분야 72개 항목이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구민의 87.2%는 현재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고 응답했다. 또, 구민의 94.7%는 향후에도 계속 서초구에 거주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조사인 2019년 대비 2.3%p 증가한 수준이며, 특히 모든 성별·연령대에서 고르게 9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서초구민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는 응답자는 77.8%로, 직전 조사인 2019년 대비 2.6%p 증가했다.

(가구와 가족) 서초구 보육시설은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이 51.8%로 서울시 전체평균(38.8%)에 비해 매우 높으며(2022년 보육통계 기준), 미취학 아동 69%는 어린이집에서 보육 중이고, 91%가 보육방법에 만족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보육 만족도가 직전조사인 2019년에 비해 22.3%p 증가했다.

(교육) 서초구 공교육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높은 가운데 교육시설(83.9%)에 가장 만족하며, 사교육 만족도는 공교육에 비해 다소 낮으나 접근성(75.2%)에 가장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와 여가) 구민 중 33.6%는 구립도서관을 이용하며, 이용 이유로 시설이 쾌적하고 이용하기에 편리하기(44.4%)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 필요사항으로 도서관 시설 등 환경개선(35.9%), 장서의 양적 증대(32.6%) 순으로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안전) 서초구의 강도·절도·폭력 범죄는 강남3구 중 제일 낮았다.(2022년 치안통계) 구민 10명 중 6명 이상은 대부분 상황에서 안전하다고 인식했다.범죄피해(66.4%), 재해(66%), 건축물사고(63.2%), 혼자 밤길을 걸을 때(62.4%)등의 구체적 상황에서 안전하다고 인식했다. 주민 필요사항으로 범죄예방을 위한 위치안내 표지판 설치(43.4%)를 가장 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교통) 구민 84.4%는 서초구 대중교통환경에 만족했으며, 주민 필요사항으로 보행환경(31.2%), 공영주차장 확충(19.2%) 순으로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 구민 중 81.2%는 녹지환경에 만족하고, 76.9%는 내 집 앞 골목 환경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재활용 폐기물 처리에 구민 중 74.2%가 만족했다.

(노후생활) 서초구 독거노인 가구 비율은 서울시, 강남구보다 낮은 5.2%이고, 고령인구 비율은 서울시보다 낮은 15.4%(2022년 인구총조사 기준)로 조사됐다. 주민 필요사항으로는 취미·여가활동 지원(37.3%), 건강서비스 확대(31.7%), 취업알선 및 전직 지원(31.3%) 순으로 드러났다.

(공공행정) 구민 45.8%는 지난 1년간 민원행정 서비스 경험이 있고, 이용자 중 82.9%는 서비스에 만족했다. 구민들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주력 정책사업으로 청년 취·창업지원 및 능력개발 지원(26.5%)을 가장 희망하고, 주력 정책분야로는 교통분야(30.4%) 추진을 가장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구는 이번 사회조사를 통해 구민의 관심사와 행정수요를 통계적으로 분석하여, 각 항목별 신뢰도 검증 후 보고서를 제작하고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제작한 보고서는 구민 맞춤형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관계부서와 함께 조사 내용을 공유하는 보고회를 개최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기존 4년마다 사회조사를 실시하던 것을 앞으로 2년마다 실시하여 더 자주 구민 요구와 의견을 구정에 담을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구민들의 진솔한 목소리가 담긴 조사 결과는 서초구 주요사업을 만들어가는 데에 소중한 밑바탕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보고서에 나타난 지표들을 나침반 삼아 구민들의 마음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행정을 펼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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