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공사장 가설울타리 공모 대상에 'SHINING SEOCHO' 선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05 08: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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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야간 조명’을 활용한 공사장 가설울타리 디자인 공모전 개최
▲ 서초의 문화와 예술을 밝고 활기찬 이미지로 시각화했고, 노란색과 네이비, 하늘색으로 도시 속에 밝게 빛나는 서초를 표현하였으며, 곡선과 원형의 따뜻한 화이트 LED 조명을 활용한 작품.

[뉴스스텝] 서초구는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공사장 주변의 미관을 개선하기 위한 ‘제5회 빛나는 공사장 가설울타리 디자인 공모전’에서 백석예술대학교 김면 씨의 작품 ‘SHINING SEOCHO’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구는 4일 서초구청 대회의실에서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고 수상자들에게 상금과 상장을 수여했다.

구는 공사장 가설울타리를 단순한 임시 구조물이 아닌 주민들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공공 시각 환경의 일부로 보고, 창의적 울타리 디자인을 발굴하는 공모전을 2017년부터 격년으로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 공모전은 단순한 안전펜스를 넘어 도시의 야간경관까지 고려한 실용성과 예술성을 두루 갖춘 작품을 찾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서초, 빛으로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지난 3월 4일부터 5월 14일까지 작품 접수가 진행됐다. 전국 각지에서 122건의 작품이 접수돼는 등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구는 전문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거쳐 총 22건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SHINING SEOCHO’(김면 作)는 서초의 문화와 예술을 밝고 활기찬 도시 이미지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노란색·네이비·하늘색의 조화를 통해 도시 속에서 밝게 빛나는 서초를 표현했다. 곡선과 원형을 활용한 따뜻한 화이트 LED 조명 연출로 감성적인 야간 경관을 제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서리풀의 빛, 도시를 물들이다’(유소연), ‘Eco-Seocho’(박주현) 두 작품이 뽑혔다. ‘서리풀의 빛’은 공사장 울타리를 감성과 생명력이 스며드는 도시의 ‘쉼표’로 재해석하고, 안개·풀·반딧불 등 자연의 요소를 은은한 조명으로 표현해 도시 정서를 담아냈다. 또 ‘Eco-Seocho’는 축광시트를 활용해 낮에 흡수한 빛이 밤에 자연스럽게 발광되도록 설계함으로써 환경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효과 있게 전달한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밖에도 우수상 4점, 장려상 5점, 입선 10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대상(500만 원) ▲최우수상(2팀, 각 200만 원) ▲우수상(4팀, 각 100만 원) ▲장려상(5팀, 각 50만 원) ▲입선(10팀, 각 10만 원) 등 총 1,65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선정된 작품들은 수상자와 이용 협약을 체결한 후, 6월부터 실제 공사장 가설울타리 디자인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도심 속 갤러리 ’공사장 가설울타리‘가 주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도시경관 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써 매력적인 문화예술도시 서초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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