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학에 “부산야생동물치료센터를 무료로 빌려드립니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6 08: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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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하구에코센터, 동물관련학과 청년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인큐베이터 자처
▲ 치료센터 야생동물치료센터 수술실

[뉴스스텝]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 낙동강하구에코센터(야생동물치료센터)는 오는 3월부터 신라대학교 동물관련학과 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야생동물치료센터를 개방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대학 동물병원급의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수술용 특수영상장비(C-ARM) ▲디지털 엑스레이디텍터 등 다양한 의료 장비를 갖추고 있다.

또한, 야생동물 질병 진단을 위한 실험, 연구동을 보유해 ▲부상원인별 분석을 통한 야생동물의 치료율 증가 ▲야생동물 질병 진단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이 가능한 부산의 유일한 기관이다.

수의사 3명, 조류박사 1명, 재활치료사 1명 등 총 5명의 인적자원을 통해야생동물 기본검사, 외상처치, 구조 및 재활, 동물생태학 강의를 신라대학교 동물관련학과 30명에게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

▲'1강 기본검사'에는 다친 동물이 내원했을 때, 신체검사, 방사선검사, 혈액검사 등을 배우고 실습하는 시간이며, ▲'2강 외상처치'는 다양한 부상 유형별 외상처치 및 치료를 위한 포대법 강의와 함께 ▲'3강 구조 및 재활'에서는 야생동물의 구조방법, 보정·사양 및 재활관리 등을 실습하며, 마지막 ▲'4강 생태학'시간에는 을숙도의 다양한 야생동물과 함께 생태 비밀 등을 알아보는 시간으로 구성해 지역 동물관련학과 학생들에게 폭넓게 동물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통한 취업역량 강화에 초점을 두었다.

한편, 낙동강하구에코센터(부산야생동물치료센터)는 2008년 개관 이래 81종의 장비(치료, 수술, 포획, 기타장비)를 활용해 매년 1천5백여 마리의 야생동물을 치료한 뒤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24년 12월 말 기준 1,729마리의 야생동물을 구조해 761마리의 야생동물을 자연으로 돌려 보냈으며, 현재 독수리, 말똥가리, 관수리, 너구리 등 90여 개체의 야생동물을 보호하고 있다.

서진원 시 낙동강하구에코센터장은 “지역 청년들이 부산을 떠나지 않고도 전문적인 직업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나아가 동물 및 환경 관련 산업에서의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자 전국 최초로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라며, “센터는 앞으로도 지역 대학 등과 협력해 관련 분야의 인재를 육성하고 안정적인 취업 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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