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온라인 여론조사, 10년간 도민 소통의 핵심 창구로 자리매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1 08:15:29
  • -
  • +
  • 인쇄
도민과 함께 만든 ‘소통의 창구’, 10년간 패널 수 17배, 참여자수 11배 성장
▲ 경기도 온라인 여론조사 패널 가입 현황(2015~2025.8월)

[뉴스스텝] 경기도가 운영하는 온라인 여론조사 누리집이 개설 10년 만에 꾸준한 성장세로 출범 당시보다 가입자 수가 10배 이상 성장하며 도민과 실시간 소통하는 대표창구로 자리매김했다.

‘경기도 온라인 여론조사’ 누리집은 경기도가 만든 여론조사 플랫폼으로, 정책 및 사회이슈에 대한 조사부터 흥미 관심 사안에 대한 앙케이트까지 도정과 관련된 다양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5년 첫해 3,773명으로 출발한 온라인 여론조사 누리집 가입자 수는 2025년 8월 기준 6만 7천 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10년간 약 17배 넘게 증가한 수치다. 조사당 평균 참여자 수도 2015년 635명에서 현재 7,000명 이상으로 11배 가까이 늘었다. 연간 35건 이상의 각종 조사와 투표도 진행되고 있다.

가장 큰 성과는 지난 10년간 도민들이 손쉽게 도정 현안에 참여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해왔다는 것이다. 교통·환경·복지 등 생활 밀착형 정책에서부터 도정의 주요 전략 방향까지, 온라인 여론조사는 경기도 정책 결정 과정의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대표 사례로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도민투표’는 주민참여예산사업 선정 과정에 도민이 직접 참여하도록 해 예산 편성과 집행 과정에서 도민 참여를 확대했다. 최근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OX 퀴즈’로 도와 정부 정책을 쉽고 재미있게 알리는 효과적인 정책 홍보 수단으로도 활용했다.

실제 참여 도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경기도 성남에 사는 40대 여성 A씨는 “경기도가 도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반영하려는 노력이 정말 인상 깊다”며 “특히 ‘경기도민 기후보험’은 시대 흐름에 발맞춘 새로운 시도라 반갑고, 설문조사를 통해 도민 의견을 반영하려는 열린 자세가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김포시에 거주하는 50대 남성 B씨도 “경기도민의 다양한 의견이 실제 정책에 반영되는 과정을 볼 수 있어서 정말 뿌듯하다”며 “온라인 여론조사에 참여하는 것이 단순한 설문이 아니라, 도민으로서 목소리를 내는 중요한 역할이라는 걸 다시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도는 올해 10주년을 맞아 9월 30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신규가입 이벤트’를 통해 신규 가입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고, 기존·신규 패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축하 댓글 이벤트’도 진행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경기도 온라인 여론조사 패널은 만 14세 이상 경기, 서울, 인천 거주자이면 누구나 가입 가능하다. PC나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참여가 가능하며, 여론조사 참여 건마다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고 있다.

정현아 경기도 정책홍보담당관은 “도민 의견은 경기도 정책 결정의 소중한 자양분”이라며, “앞으로도 도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도정에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동규 경기도의원, 동학농민혁명 정신 계승 위한 조례 제정 추진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김동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1)은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고 그 정신을 계승ㆍ발전시키기 위해 '경기도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에 관한 조례안'을 준비하고 있다.동학농민혁명은 1894년 봉건제도의 모순을 개혁하고,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국권을 수호하기 위해 일어난 역사적 사건이다. 혁명 참여자들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은 한국 근대사의 민주ㆍ평등 이념을 상징적으로

광명시, 공직자 기후위기 대응 인식 높인다

[뉴스스텝] 광명시는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정책적 대응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탄소중립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모두를 위한 환경’을 주제로 '세계지도 속 환경이야기', '사계절 기억책', '착한 소비는 없다' 등 다수의 환경 저서를 집필한 생태콘텐츠연구소 최원형 소장이 진행했다.강의에서는 내 삶과 연결된 세상

경상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 으뜸프러그 영농조합법인에 ‘참당귀와 지황’의 안정적 생산 위한 핵심기술 이전

[뉴스스텝] 경상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은 9월 9일 으뜸프러그 영농조합법인에 ‘참당귀와 지황 약용작물 육묘’ 관련 기술(연구책임자 황승재 농업생명과학대학 원예과학부 교수)을 이전하는 협약을 체결했다.최근 폭염·폭우 등 극단적인 기후변화와 고령화로 인한 재배환경 악화, 약용작물 수급 불안정 등이 농가와 산업계의 주요 과제로 부상함에 따라, 안정적 생산성과 품질 확보를 위한 과학적 재배기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