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건설공사 전자대금지급시스템-전자카드제 연계사업' 오는 7월부터 시범 시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8 08:15:29
  • -
  • +
  • 인쇄
'건설산업기본법' 개정 추진 중에 따라 지자체 의무화 예정
▲ 부산시청

[뉴스스텝] 부산시는 전국 지자체 중 '건설공사 전자대금지급시스템-전자카드 연계사업'에 단독으로 선정돼, 오는 7월부터 시범기관으로 본격 참여한다고 밝혔다.

'건설공사 전자대금지급시스템-전자카드 연계사업'은 전자카드상 출퇴근 정보를 토대로 임금 대장을 작성해서 대금지급 시스템으로 전송, 이를 통해 임금을 청구·지급하는 방식이다.

현재 국토교통부 소속 산하기관의 발주공사는 전자대금시스템-전자카드를 연계해 지급되고 있으며, '건설산업기본법' 개정 추진 중으로 법률 개정 시, 전국 지자체의 발주공사까지 의무 적용이 확대될 예정이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전면 시행에 앞서 올해(2025년) 5월 시범사업 참여 지자체를 모집했다.

시는 건설 현장 임금 미지급 사전 예방과 투명한 대금관리 등 사업 전면 시행 전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자 '건설공사 전자대금지급시스템-전자카드 연계사업' 시범기관으로 참여한다.

시는 2019년부터 공사대금의 유용 및 미지급을 방지하고자 공공공사 발주자는 의무적으로 하도급지킴이 전자대금지급시스템을 통해 공사대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의 시범 시행으로, 기존 하도급지킴이를 통해 해당 업체 노무비 계좌에 일괄 지급하는 방식에서 전자카드-하도급지킴이 시스템을 연계해 전자카드 사용명세를 기반으로 임금을 직접 지급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이를 통해 노무비 누락 여부 확인과 실시간 근로자 현황을 파악이 쉬워지고 안전관리와 임금 문제가 실질적으로 개선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와 건설근로자공제회에서 시를 방문해 교육했으며, 7월부터 시 본청 건설공사 계약 건의 전자대금지급시스템-전자카드와 연계해 시범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시는 6월 11일 국토교통부와 건설근로자공제회 관계자와 세부 일정, 방법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실시하고 실무자에 대한 개별 교육을 비롯해 업무 매뉴얼을 제공했다.

시범사업 기간 지속적인 자문(컨설팅)과 실적 점검·관리를 해 향후 전면 시행 시 유연한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태 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건설공사 전자대금지급시스템-전자카드 연계사업' 시범기관에 우리시가 단독으로 참여함으로써 의무 시행 전에 선도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라며, “더 나아가 건설공사 근로자의 임금을 직접 지급해 미지급 방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공사대금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며 지방계약의 공정성을 더욱 강화토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국토부·노동부 장관, 두 번째 공공 발주 건설공사 불법하도급 합동 점검

[뉴스스텝]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는 12월 24일 오후 두 부처 장관이 함께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분양주택 신축 공사 현장(서울 동작구)을 찾아 불법하도급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국토부와 노동부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지난 8월~9월 1,814개 건설현장에 대한 불법하도급 강력단속을 실시한 바 있으며, 그 과정에서 9월 18일 두 부처 장관이 직접 건설현장에서 불법하도급 점검을 실시한 데 이어, 이번

영광군의회, 연말 맞아 사회복지시설 위문...“따뜻한 온정 나눔 실천”

[뉴스스텝] 영광군의회는 24일, 연말을 맞아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입소자들과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위문은 소외된 이웃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유도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강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과 의회사무과 직원들은 관내 장애인 복지시설인 보배로운집(군서면)과 해뜨는집(홍농읍)을 차례로 방문했다. 의원들은 미리 준비한 위문품을

신안군 형제수산영어조합법인, 총 5천만 원 장학기금 기탁..“지역업체의 모범적인 선행, 산타 같은 나눔”

[뉴스스텝] 형제수산영어조합법인(대표 주정호)이 24일 신안군장학재단(이사장 김대인)에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학업에 정진하는 학생들을 위해 장학기금 3천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으로 형제수산영업조합법인은 2022년, 2023년에 2천만 원을 기탁한 데 이어, 누적 장학기금을 5천만 원을 전달하게 됐다.김대인 이사장은 “오늘 산타처럼 형제수산영어조합법인이 전달해 준 장학기금은 우리 신안군 학생들에게 성탄절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