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주거취약계층 새 보금자리에 맞춤형 가구 지원… '살림살이 업그레이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4 08:05:26
  • -
  • +
  • 인쇄
주거취약계층 15세대에 침대, 식탁, 장롱 등 필수 가구 지원… 세대당 최대 150만 원 상당
▲ 광명시 주거복지센터 전경.

[뉴스스텝] 광명시가 주거취약계층의 새로운 보금자리에 맞춤형 ‘살림’을 더하며 새출발을 지원한다.

시는 고시원, 여관, 쪽방촌 등 비정상 거처에 거주하는 주거취약계층 중 주거상향 지원으로 새 보금자리를 찾은 세대에 필수 가구를 제공하는 ‘홈(Home)반장 살림업(Up)’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거취약계층이 안정된 주거지로 옮긴 이후에도 실질적인 정착이 가능하도록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추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 목적이다.

그간 주거상향과 함께 지원해 온 정착지원 품목은 냉장고, TV, 가스레인지, 밥솥 등 가전제품에 집중돼 있어, 자금 여건이 어려운 경우 침대, 식탁, 장롱 등 기본 생활에 필요한 가구를 마련하지 못해 불편을 겪는 사례가 있었다. 이러한 현실을 보완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사업의 정책적 의의를 인정받아 지난 5월 30일 경기주택도시공사(GH) 주관 ‘2025년 주거복지 아이디어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지원받은 보조금 2천만 원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가구 지원은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는 경기광명시가구유통사업협동조합과 협업해 진행한다. 조합 관계자가 대상 세대를 직접 방문해 필요한 가구를 사전 조사하고, 세대별 맞춤형 제품을 제공한다. 저렴한 공급가로 배송·설치까지 지원해 사업비는 절감하고 품질은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2024년과 2025년 주거상향 지원사업 대상자 중, 전화·방문 상담을 거치고 필수 가구 보유 현황, 나이, 건강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 15세대다. 세대당 최대 150만 원 상당의 가구를 제공한다.

오는 8월부터는 주거복지센터 인력과 가구조합 관계자가 함께 가구가 필요한 세대를 직접 방문, 필요한 품목을 상담·확인한 후 9월까지 가구 배치를 완료할 방침이다.

아울러 도마·교자상 등 간단한 목공 작품을 함께 제작하는 체험 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정서적 안정과 자존감 회복, 새로운 공간에 대한 애착 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주거취약계층이 새롭게 시작하는 공간에서 생활의 기본을 갖추고 스스로의 삶을 꾸려갈 수 있길 바란다”며 “시민 모두가 존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주거복지 분야에서 혁신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는 2023년 ‘주거복지센터’를 설치해 주거취약계층의 주거 안정과 주거수준 향상을 위한 종합적 주거복지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나눔 실천, 충북도에 계란 기탁

[뉴스스텝]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안두영)는 5일 청주시 문화제조창 ‘충북 한우랑 브랜드랑 축제장’에서 충북도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300만 원 상당의 계란 1,000판을 충북도에 기탁했다.기탁된 계란은 충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계획이다.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안두영 위원장은 “이번 작은 나눔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계란 소

대구시교육청, 관계회복지원단 대상 ‘NVC 기반 갈등조정대화기술 향상 직무연수’운영

[뉴스스텝] 대구시교육청은 9월 5일부터 13일까지 4회에 걸쳐 관계회복지원단 20명을 대상으로 ‘NVC 기반 갈등조정대화기술 향상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관계회복지원단’은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공동체 조성을 위해 회복중심생활교육을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단체로, 관계회복지원관 1명을 비롯해 대구 초·중등 교사 5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교폭력 또는 학교 내 갈등 사안 발생 시 회복적 대

충남 4-H회원들 미래농업발전 소통

[뉴스스텝] 충남도 농업기술원과 충남4-H연합회가 미래농업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4일부터 오는 6일까지 일정으로 보령 머드엑스포 광장에서 청년농업인과 회원들의 화합과 역량 강화를 위한 ‘제48회 충남도 4-H 야영대회’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충남4-H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도와 보령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14개 시군 4-H회원과 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