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북한의 불법 외화벌이 차단을 위해 미국 재무부 및 구글(Google)과 협력 강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6-14 08: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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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 한반도본부장, Nelson 미국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차관 면담
▲ 맨디언트 社 간담회

[뉴스스텝]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미국 시간으로 6.13일 오전 미국 재무부에서 브라이언 넬슨(Brian Nelson) 테러·금융정보 차관과 면담을 가졌다. 양측은 현재 북한이 심각한 경제난을 겪으면서도 핵·미사일 개발을 지속할 수 있는 배경에는 북한의 △가상자산 탈취, △IT 분야를 포함한 해외 노동자의 외화벌이 활동이 있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북한으로의 불법 자금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특히 한미가 지난 4월과 5월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을 통한 외화벌이에 관여한 개인 및 기관을 대북 독자제재 대상으로 함께 지정하는 등 긴밀한 공조 하에 더욱 촘촘한 대북제재망을 구축해온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 국제사회 및 민간으로 협력의 외연을 확장해나갈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어서 김 본부장은 같은 날 오후 세계 최대의 IT 기업 중 하나인 구글 및 구글 산하 사이버 보안업체 맨디언트(Mandiant) 社와의 간담회에 참석하여 최근 북한의 사이버 위협 동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 본부장은 북한이 전세계를 대상으로 가상화폐 탈취, 민감정보 해킹 등 전방위적 사이버 공격을 자행 중이며, 이는 무고한 개인과 기업들의 재산상 피해를 야기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IT 생태계 전반에도 심각한 위협임을 강조했다.

또한, 김 본부장은 맨디언트 社가 지난 4월 북한 해킹그룹 김수키(Kimsuky)의 주요 공격대상 및 공격수법 등을 분석한 보고서 등을 통해 국제사회 경각심을 제고해온 점을 높이 평가했으며, 양측은 앞으로도 북한의 사이버 위협 대응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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