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현업근로자 대상 보냉장구 · 폭염키트 지급한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6-28 08:15:40
  • -
  • +
  • 인쇄
현업근로자 600명 대상 보냉키트 지급, 현장 31개소에는 폭염응급키트 비치
▲ 양천구, 현장 31개소에 비치하는 폭염응급키트 내부

[뉴스스텝] 양천구는 여름철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등 중대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현업근로자 600명을 대상으로 보냉장구 지급, 폭염응급키트 비치 등을 내용으로 하는 ‘현업근로자 폭염대비 온열질환 예방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현업근로자란 공공행정에서 청사 등 시설물 · 도로 · 공원녹지 · 가로 등의 유지관리 및 조리시설 관련 업무 등을 담당하는 근로자로, 양천구에는 600명이 근무하고 있다. 구는 이들에게 쿨토시, 쿨패치, 목토시, 휴식알리미 스티커로 구성된 ‘보냉장구’를 지급한다. 특히 안전모에 붙여 사용하는 휴식알리미는 외부온도에 따라 단계별로 변하는 색깔로 휴식시간을 표시해 근로자, 관리감독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구는 온열질환 발생 시 신속한 응급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폭염응급키트’를 현장 31개소에 비치한다. 폭염응급키트는 ▲열 차단용 안전담요 ▲냉각시트 및 냉각이불 ▲상반신 쿨매트 ▲전신용 아이스팩 ▲거상 에어백 ▲이온음료와 쿨링액으로 구성돼 있다. 이와 함께 구는 작업장별 업무시작 전 온열질환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폭염특보 단계별 작업 기준을 지정하는 등 온열질환에 대비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폭염이 한창인 7~8월 두 달간 신정네거리역 인근 분수광장 맞은편에서 건설일용근로자를 위한 ‘새벽인력시장 쉼터(이하 ’쉼터‘)’를 운영한다. 쉼터는 월~토요일 새벽 4시 반부터 오전 6시 반까지 운영되며, 천막 등의 편의시설과 함께 여름철 갈증해소를 위한 냉수를 제공할 계획이다. 단,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구는 안전하고 쾌적한 쉼터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기간제 근로자 2명을 현장에 배치해 관리할 방침이다.

앞서 구는 지난해 여름에도 새벽인력시장 쉼터를 운영한 결과 하루 평균 70~80여 명, 총 3,700여 명이 이용할 정도로 일용근로자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혹서기 대비 지원물품과, 근로자 쉼터 운영 등을 통해 온열질환 예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김성수 의원, 대만 대표와 교육청 MOU 제안... 경기도 청소년 국제 교류 물꼬 튼다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성수 의원(국민의힘, 하남2)이 대만과의 교육·문화·체육 분야 국제교류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협력에 나섰다.김 의원은 지난 17일, 서울 주한타이베이대표부에서 구고위 대표를 만나 경기도교육청과 대만 교육 당국 간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제안하며, 학생 교류의 제도화 및 문화·체육 교류 확대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차담회 형식으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김성수 의

이재명 대통령, 성남 현대시장 방문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판교에서 진행된 청년 스타트업 대표들과의 만남 후 성남시 태평동에 있는 현대시장을 약 30분가량 깜짝 방문했다.현대시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상권 활성화 사업을 통해 현대화가 된 곳이다.상인들은 웃음과 박수, 환호로 대통령이 되어 돌아온 옛 성남시장을 반갑게 맞아주었다.시장 초입에서 43년째 전집을 운영하고 있는 반재분 씨는 “성남시장 시절 자주 봤지만

청년 스타트업 만난 이 대통령 "실패하더라도 차별받지 않도록 지원"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스타트업 청년 대표들을 만난 자리에서 "실패하더라도 차별받지 않도록 지원하겠다"며 1조 원 규모의 재도전 펀드 조성 등 대한민국이 혁신 국가, 창업 국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 판교 스타트업 스퀘어에서 '우리는 청년, 현재에 도전한다'는 주제로 청년 스타트업들과 함께 토크 콘서트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