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장애인주차구역 불법 주차 제로로 만든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7-03 08:20:14
  • -
  • +
  • 인쇄
장애인주차구역에 무인단속기 20대 설치…24시간 단속으로 불법 주차 방지
▲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설치될 무인단속기

[뉴스스텝] 영등포구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불법 주차 단속으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내 불법 주차를 원천 봉쇄하고 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높인다고 밝혔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은 보행상 장애가 있는 장애인들을 위한 주차 편의시설이지만, 불법 주차 신고와 민원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실제 2022년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서 불법 주차로 총 4,902건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이에 구는 장애인 권리를 보호하고, 불법 주차 민원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24시간 단속이 가능한 무인단속기를 도입했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차량이 진입하면, 주차구역 뒤편에 자리한 무인단속기가 차량 번호판을 인식하고 장애인 등록 차량 여부를 확인한다. 장애인 등록 차량이 아니면 경광등 점등과 음성 안내를 통해 차량 이동을 유도한다. 이후에도 5분간 불법 주차가 지속되면 구는 해당 차량의 사진과 주차 기록을 전송받아 과태료를 부과한다.

구는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내 불법 주차를 24시간 단속하여 성숙한 주차문화를 조성하고 불법 주차 관행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과태료 부과와 관련된 민원을 방지할 수 있어 행정업무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는 당산근린공원, 구청 별관을 비롯한 7곳의 공영주차장의 장애인전용주차구역 20면에 하반기까지 무인단속기를 설치한다. 이후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나머지 공영주차장과 다중이용시설에도 연차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보장하고자 휠체어와 전동스쿠터 등 전동보장구 수리비도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장애인의 경우 연간 최대 30만 원, 일반 장애인은 연간 최대 10만 원 이내의 수리비를 횟수와 상관없이 지원한다.

조미연 어르신장애인과장은 “무인단속기를 활용한 24시간 단속과 계도로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을 상시 확보할 수 있고, 과태료 부과도 줄어들어 불필요한 행정 낭비도 막을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운전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장애인 이동권과 편의를 증진해 장애인이 행복한 영등포를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북도, 2025 경북 스타트업 투자매칭 데이 개최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17일과 18일 양일간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지역 내외 투자사, 대구지방조달청, 창업‧벤처 지원 관계기관, 대‧중견기업, 도내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2025 경북 스타트업 투자매칭 데이’를 개최했다.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경북에서 시작되는 스타트업, 대한민국의 성장을 빛내다’는 의미를 담은 “Next Start, Next GYEONGBUK,

강릉시의회, 상수원 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부위원장 선출

[뉴스스텝] 강릉시의회에서는 18일 상수원 대책 특별위원회를 개의하여 상수원대책특별위원장에 김용남 의원, 부위원장에 서정무 의원을 선임했다.위원장으로 선임된 김용남 의원은 “깨끗하고 안정적인 상수원 확보는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위원장으로서 상수원 보호와 안정적인 공급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 부위원장으로 선임된 서정무 의원은 “위원장님을 보좌하여 위원회가 원활히 운영되도

경북도, 경북공항시대 지역발전을 위한 워킹그룹 첫 회의 개최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18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대구경북공항과 연계한 지역발전 전략을 수립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2025년 경북공항시대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했다.경북공항시대 워킹그룹은 대구경북공항의 성공적 건설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공항신도시 조성과 경제물류공항·항공운송산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만들어진 산・학・연 전문가 그룹으로 3개분과(법제개선, 공항운영 효율화, 탄소중립 신도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