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전문치료 받아요" 은평구, 방문작업치료 서비스 본격 시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02 08:25:20
  • -
  • +
  • 인쇄
통합돌봄과 신설에 따른 건강한 삶의 질 향상 프로젝트 본격 시동
▲ 은평구 방문작업치료 서비스 안내 포스터

[뉴스스텝] 서울 은평구는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와 퇴원 후 회복 중인 주민을 대상으로 ‘방문작업치료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은평구청 통합돌봄과는 서울시가 주관한 ‘2025년 자치구 특화 돌봄SOS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 8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구는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주민이 본인 집에서 전문 작업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방문작업치료 서비스’는 수술 후 퇴원 환자, 신경계 및 근골격계 질환자 등 재활이 필요한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병원에 소속된 작업치료사와 사회복지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건강상담과 주거환경평가를 진행한 뒤 맞춤형 재활치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의료지원을 넘어, 은평구의 포용적 복지 철학이 담긴 정책 실천이라고 할 수 있다. 지역사회가 개인의 일상적 가치를 지키고 함께 살아가는 방식의 관점으로 돌봄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다.

서비스 1호 대상자는 질병에 의한 근육 수축으로 지속적인 재활치료가 필요했으나, 보호자의 갑작스러운 입원으로 일상생활이 멈춰버린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방문작업치료 서비스를 통해 옷 입기, 화장실 이용, 보행 보조도구 사용 연습 등 기본적인 생활 동작 훈련을 받는다. 서비스로 인해 독립적인 일상 기능을 점차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방문작업치료 서비스 신청은 가까운 동주민센터에서 가능하며, 돌봄매니저의 상담을 통해 서비스 필요도를 평가한 후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특히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는 전액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경제적 부담 없이 전문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병원 방문이 어려운 주민분들의 의료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문가의 가정 방문 작업치료를 통해 주민 개개인의 기능 회복을 돕고, 지역사회에서 더 독립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거제사랑상품권 200만 원 기탁

[뉴스스텝] 거제시는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지영배)가 24일 지역 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거제사랑상품권 200만 원을 거제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이번에 기탁된 거제사랑상품권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독거노인 5세대와 중장년 실업층 5세대 등 총 10세대에 배부·지원될 예정이다.지영배 사장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기업으로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대구 남구의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종합청렴도 2등급 달성

[뉴스스텝] 대구광역시 남구의회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5년도 기초구의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달성했다. 이는 2024년 직전 평가에 이어 2년 연속 동일한 성과로, 대구지역 9개 구·군의회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이다.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025년 12월 23일, 전국 69개 기초구의회를 대상으로 한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남구의회는 총점 81.3점으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하남 미사3동, ㈜한영이엔씨와 함께 안전취약가구 전기·소방 안전 현장점검 실시

[뉴스스텝] 하남시 미사3동은 화재 사고 예방과 주거 안전 강화를 위해 관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기·소방 안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은 지난 11월 6일 미사3동행정복지센터와 ㈜한영이엔씨 간 체결한 안전취약가구 전기·소방 안전점검 재능기부 협약에 따라 추진됐으며, 전문 인력을 활용한 합동 점검과 위험요소에 대한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도록 협력체계를 마련했다.또한, 11월 27일부터 12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