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찾아가는 댕댕힐링스쿨' 운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04 08:20:17
  • -
  • +
  • 인쇄
6월 21일‘찾아가는 우리동네 댕댕힐링스쿨’ 남산타운아파트 쌈지공원과 남산자락숲길에서 열려
▲ 포스터

[뉴스스텝] 서울 중구가 반려가구를 위한 맞춤형 고민 해결 프로그램 ‘찾아가는 우리동네 댕댕힐링스쿨’을 오는 6월 21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남산타운아파트 쌈지공원과 남산자락숲길 일대에서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반려견의 행동 교정부터 산책 예절, 건강상담까지, 반려인들의 걱정을 해소하고 올바른 반려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중구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주민등록 인구 약 12만 명 중 3만여 명(25%) 이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 기준으로는 전체의 18.9%인 1만 2천여 세대가 반려가구이며, 등록된 반려동물 수만 해도 9,520마리에 달한다.

반려인이 증가하면서 책임 있는 반려동물 양육과 사회적 갈등 해소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다. 구는 이에 발맞춰 보호자와 반려견, 그리고 지역사회가 건강하게 공존하는 반려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실제로 구가 운영하는 ‘갈등소통방’에는 “몇 년간 이웃의 반려견이 이유 없이 자신만 보면 짖는다”며 고충을 호소한 주민의 사연이 접수되기도 했다. 이에 구는 보호자와 면담 후, 행동교정 프로그램 ‘찾아갈개’를 연계해 반려견의 문제 행동을 완화하고 이웃 간 갈등을 해소한 사례도 있었다.

이번 ‘찾아가는 댕댕힐링스쿨’은 △찾아갈개 △산책할개 △건강할개 3개 분야로 구성해, 참여자들이 자신의 상황에 맞춰 선택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찾아갈개’는 반려견의 짖음, 공격성, 분리불안, 배변 문제 등 일상 속 문제행동을 1:1 맞춤형 교정하는 프로그램이다. 전문 훈련사가 11월까지 보호자와 일정을 맞춰 유선 상담과 가정 방문을 통해 반려견의 성향을 진단하고 개선 방법을 알려준다. 행사 당일에는 ‘찾아갈개’ 참여 대상 중 일부를 선정해 현장 행동교정 시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산책할개’는 올바른 산책을 위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반려견이 산책 중 짖는 이유, 리드줄 사용법, 기본 훈련 원리 등을 배우며, 실제 숲길 산책을 통해 리드워크와 목줄 활용법 등을 익히게 된다.

마지막‘건강할개’는 수의사의 반려견 건강 관리에 대한 강좌로 열린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 반려가구의 건강상담도 함께 진행된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6월 4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모집인원은 △찾아갈개 70가구 △산책할개 30가구 △건강할개(건강강좌) 20가구 △취약계층 반려견 건강상담 10가구다.

구 관계자는 “반려가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모두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책임있는 반려문화 정착이 중요하다”라며 “다양한 동물복지 정책을 적극 추진해, 주민과 반려동물, 그리고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행복한 일상을 누리는 중구를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광주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2025 청소년 마음건강 포럼’ 성료

[뉴스스텝] 광주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31일 광주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2025 청소년 마음건강 포럼’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포럼은 청소년 마음건강을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모여 ‘희망찬 변화, 행복도시 광주’ 실현을 위한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방세환 시장을 비롯해 아동·청소년 관계기관 관계자, 학부모, 청소년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진천군, 청년 톡톡(Talk Talk) 소통 릴레이 이어져

[뉴스스텝] 충북 진천군은 31일 백곡면 까망드리 카페에서 ‘땅에서 키운 꿈 하늘에 닿아보자’라는 주제로 세 번째 청년톡톡 소통 릴레이를 추진했다.이 자리에는 송기섭 진천군수와 진천군 4-H 연합회 회원, 액션그룹 10명이 참석해 청년이 바라보는 농업과 창업에 대한 현재와 미래 등에 대한 경험과 고민을 공유하며 상호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농업 생산에 종사하는 4-H 회원들은 농자재비 상승, 기후변화 등에

대전시, 제7회 뮤직토크쇼 스카이로드에서 낭만 음악회

[뉴스스텝]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31일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 스카이로드에서 열린 ‘뮤직토크쇼’에서 시민 700여 명과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했다. 이날 대전 출신 7인조 팝žR&D 밴드 레베로프와 가수 정인이 함께했고, 유 부시장은 직접 객석과 소통하며 대전의 미래 비전을 소개했다. 유득원 행정부시장은“중구 은행동은 청년들이 많이 찾는 대전의 핫플레이스이자, 0시 축제 등을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