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립도서관, 작은도서관과 함께한 문화가 있는 도서관 '두근두근, 쉼표데이' 성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8 08: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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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과 세대를 아우른 독서·문화 체험 확대
▲ 문화가 있는 도서관, 두근두근 쉼표데이 강의 사진

[뉴스스텝] 서울 은평구 은평구립도서관은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 ‘힙독서울, 책 읽는 은평–문화가 있는 도서관, 두근두근 쉼표데이’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그린리모델링으로 은평구립도서관 공간 이용이 제한된 상황에서도, 주민들이 가까운 작은도서관에서 가족과 함께 문화와 독서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지난 4월에는 은평구립도서관에서 버블쇼 공연, 패시브 체험, VR 체험 등 다양한 대규모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주민과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풍성한 문화 경험을 제공했다.

이후 휴관 기간인 5월부터 11월까지는 공연, 체험, 강연 프로그램을 지역 전반의 작은도서관으로 확장해 운영함으로써 기존 참여자를 넘어 새로운 이용자의 참여를 독려했다.

각 도서관에서는 그림책 음악 콘서트, 전통 공예, 영어 스토리텔링, 보드게임 교육, 역사와 감정을 주제로 한 인문학 강연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됐다.

▲다섯콩작은도서관에서는 그림책과 음악을 접목한 콘서트를 통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으며, ▲책뜰에작은도서관에서는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과 공연을 통해 어린이들의 흥미와 참여를 높였다.

▲대조꿈나무어린이도서관과 ▲은평어린이영어도서관에서는 그림책과 영어, 공예, 토론을 결합한 활동을 통해 가족 단위 참여를 확대했고 ▲지웰작은도서관에서는 보드게임 전문 교육을 ▲정임작은도서관에서는 전통 공예 체험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학습과 여가 기회를 제공했다.

각 도서관에서는 역사와 감정을 주제로 한 인문학 강연과 가족 토론 프로그램도 운영돼 세대 간 소통과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두드림작은도서관은 한글길 탐방과 연계한 역사 교육을, ▲응암1동 문화의집 작은도서관은 가족 단위 참여자들이 함께 의견을 나누는 토론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학습과 체험이 결합된 교육적 성과를 거뒀다.

이번 사업을 통해 작은도서관은 단순히 책과 자료를 접하는 공간을 넘어, 주민들이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즐기고 가족과 세대 간 교류를 촉진하는 생활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아울러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공공도서관뿐만 아니라 지역 전반의 작은도서관으로 확장 운영하며, 더 많은 주민과 가족이 자연스럽게 참여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은평구립도서관 관계자는 “작은도서관을 거점으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주민들이 일상에서 책과 문화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가족과 주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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