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마을행정사들, 성금 기탁 이어 구청 상시 상담체계 구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2 08: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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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행정사, 연말 맞아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100만 원 기탁으로 이웃 나눔 실천
▲ 마을행정사, 연말 맞아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100만 원 기탁으로 이웃 나눔 실천

[뉴스스텝] 서울 성북구의 마을행정사들이 연말을 맞아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100만 원을 기탁하고, 주민 생활과 밀접한 행정서비스 강화를 위해 구청 내 마을행정사 행정상담창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성북구 마을행정사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지역 내 취약계층의 겨울철 생활 안정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주민의 행정적 어려움을 현장에서 해결해 온 마을행정사들이 직접 나눔에 참여하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성북구는 마을행정사 시범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구청 2층 통합민원실 앞에서 무료 행정상담창구를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상담은 매주 화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성북구민은 물론 관내 개인사업자와 소상공인도 이용할 수 있다.

상담 분야는 각종 인허가 절차 안내, 행정 정보 제공, 생활과 밀접한 행정 민원 전반으로 구성됐다. 총 8명의 마을행정사가 순번제로 참여해 1대1 상담을 진행하며, 행정 절차에 익숙하지 않은 주민들도 보다 쉽게 민원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앞서 성북구는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 현장 구청장실을 통해 ‘찾아가는 마을행정사’ 부스를 운영하며 주민 접근성을 높여왔다. 현장에서 직접 상담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주민들로부터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호응을 얻었다.

성북구 관계자는 “마을행정사들의 성금 기탁은 행정 전문가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의미 있는 나눔”이라며 “앞으로도 무료 행정상담창구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행정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북구 마을행정사 시범사업은 2025년 8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운영되며, 향후 상담 실적과 주민 만족도 분석을 통해 제도 개선과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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