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광복 80주년 기념 지역사 박물관 행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6 08: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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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사박물관 외벽 6mX4m 규모 대형 태극기 게첨...오는 17일까지
▲ 광복 80주년 기념 용산역사박물관 외벽에 걸린 대형 태극기

[뉴스스텝] 서울 용산구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용산역사박물관[국가등록문화유산(구 용산철도병원 본관), 한강대로14길 35-29]에서 대형 태극기 게첨, 독립운동가 전시, 성악 앙상블 공연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개최하며,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리고 역사문화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진다.

우선, 용산역사박물관 전면부 외벽에 6mX4m 규모의 대형 태극기를 걸어 광복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이 태극기는 오는 15일 광복절을 지나 주말인 17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용산역사박물관 2층 복도에는 작은 전시 ‘광복의 씨앗, 효창공원에서 피어나다’를 준비했다. 이번 작은 전시는 지역 내 효창공원에 안장된 ▲김구 ▲삼의사(윤봉길, 이봉창, 백정기) ▲임시정부 요인(조성환, 이동녕) ▲안중근(가묘) 등 8인의 독립운동가의 업적을 패널 그래픽으로 소개한다. 전시는 이달 말까지 공개한다.

층고가 높은 창문이 특징적인 박물관 건축의 공간적 특성을 활용해 블라인드에 인물 삽화와 독립운동 이야기를 담았다. 구 관계자는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유해가 모인 용산에서 자유와 독립을 위해 헌신한 그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릴 기회가 될 것”이라 설명했다.

오는 16일 오후 3시 박물관 로비에서는 ‘광복, 용산’이라는 주제로 월간 청음회가 열린다. 8월 청음회는 성악 앙상블 ‘연결(소프라노 한지원, 바리톤 조환용, 피아니스트 서영빈)’이 출연해 △나 하나 꽃피어 △아름다운 나라 등 곡을 선사하며, 숭고한 희생 덕분에 누리는 오늘의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전한다.

월간 청음회는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열리는 작은 음악회로, 관람객들이 용산의 역사와 문화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리며, 오늘의 평화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용산역사박물관을 비롯, 구가 용산 곳곳에서 준비한 다양한 기념행사에 많은 분들이 함께해 ‘광복의 터’ 용산의 의미를 느껴주시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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