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전국 최초 ‘공동주택 공동현관 프리패스’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경찰청장 표창 수상 쾌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31 09:00:05
  • -
  • +
  • 인쇄
‘공동주택 공동현관 프리패스’,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경찰청장 표창 수상
▲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시상식

[뉴스스텝] 서울 중구가 도입한 ‘공동주택 공동현관 프리패스’ 사업이 지난 30일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에서 경찰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공동주택 공동현관 프리패스는 긴급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혁신적인 조치로, 중구와 중부경찰서의 협력을 통해 올해 4월 전국 최초로 시행됐다. 중구는 이번 수상을 통해 지역사회 안전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인정받았다.

프리패스는 공동현관 안쪽에 수신기를 설치하고, 출동하는 경찰관이 무선 리모컨을 사용해 신속하게 문을 열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이 방식은 비밀번호 유출 및 사적 유용의 위험이 낮아 사생활 보호에 유리하며, 동일 설정값의 수신기를 사용해 효율적인 확대 설치가 가능하다.

무선 리모컨은 순찰차당 한 개씩 부여되어 차량 스마트키와 함께 보관되며, 주·야 교대 시 인수인계하여 24시간 빈틈없이 관리된다. 구는 무엇보다도 ‘리모컨의 보안’이 가장 중요하다고 봤다. 이에 복제 및 해킹 방지를 위해 SK쉴더스와 협업해 경찰 전용 수신기와 리모컨을 맞춤 제작했고 분실 시 시스템을 통해 삭제할 수 있게 했다.

8월 기준으로 중구에는 중부경찰서 관할의 14개 단지에 프리패스 설치가 완료돼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프리패스가 본격적으로 실시되며 신고 접수 후 현장 도착까지의 소요 시간이 ‘대폭 감소’했다.

현장의 반응 역시 뜨겁다.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현장 경찰들은 “현장에서 기다리던 시스템이 드디어 시작됐다. 그간 임기응변으로 출입해야 했는데 그러지 않아도 돼서 좋다”라며 프리패스의 본격 시행을 반겼다.

구는 올해 말까지 중부경찰서 관할의 남은 15개 단지에도 프리패스 설치를 추진한다.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안전망을 최대한 폭넓게 갖추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구청과 경찰이 손잡고 직접 주민을 설득하며 구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내년에는 남대문경찰서 관할까지 사업을 확대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중구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경찰청장 표창 수상은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민·관·경이 함께 기울인 노력과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의 가장 중요하고 본질적인 책무,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북 혁신도시,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

[뉴스스텝] 충북도는 충북혁신도시의 교통 사각지대 해소 및 미래형 모빌리티 확산을 위해 노선 학습, 안전 점검 등을 위한 시범운행을 거쳐 10월 24일부터 본격적으로 충북혁신도시 내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운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자율주행 셔틀버스 2대가 혁신도시 내 2개 노선 24개 정류장을 순환하여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16회 운행할 예정이며, 이용 요금은 무료로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

충북교통연수원, 교통안전 합동캠페인 실시

[뉴스스텝] 충북교통연수원(원장오흥교)이 도내 교통관련 기관.단체와 함께 10월 23일 출근길 도민과 등굣길 어린이가 붐비는 솔밭초등학교 사거리에서 교통안전 합동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충청북도교통연수원 주관으로 14개 기관‧단체 92명이 참석한 가운데 등교 및 출근길로 교통량이 많은 솔받초등학교 사거리에서 「보행할 때.운전할 때 휴대폰 사용금지」를 주제로 실시 됐다.오흥교 충북교통연수원장은“앞으

충북과기원, 청주대학교 예술대학과 업무협약

[뉴스스텝] 충북과학기술혁신원(원장 고근석)과 청주대학교 예술대학(학장 어일선, 이하 청주대)이 10월 23일 충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서 콘텐츠 산업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충북과기원 고근석 원장과 청주대 어일선 학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충북 디지털 문화콘텐츠 산업분야 지역 확산을 위한 거버넌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