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철폐 첫 수혜 '삼환도봉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9 08:55:16
  • -
  • +
  • 인쇄
규제 완화→사업성 개선…정책 효과 입증 실증사례 평가
▲ 삼환도봉아파트 정비계획 조감도(자료제공: 종합건축사사무소 예시건아이디엠)

[뉴스스텝] 서울 도봉구 삼환도봉아파트가 8월 14일자로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됐다.

이로써 준공업지역 용적률 완화(‘24. 9.) 이후 실제로 서울시에서 규제 완화가 적용된 첫 사례가 됐다.

이번 삼환도봉의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고시는 규제 완화가 사업성 개선으로 연결되며 정책 효과를 입증한 실증사례로 평가받는다.

삼환도봉은 최고 42층, 총 993세대가 공급되며, 용적률은 343.49%가 적용된다. 신탁방식으로 재건축이 추진되며, 앞으로 사업시행자 지정 동의서 징구 절차를 밟는다.

이번 정비구역 지정까지 삼환도봉은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도봉구에서 가장 먼저 재건축진단(舊 안전진단)을 통과했지만, 용적률 제한 등 사업성이 낮아 사업 추진이 더뎠다.

하지만 구에서 사업성을 개선하고자 나선 뒤 상황이 달라졌다. 2022년 7월 국토교통부에 준공업지역 용적률이 완화될 수 있도록 정식 건의하고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만남도 추진했다.

2024년 1월, 그 노력의 결실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개정‧시행됐고 용적률이 300%까지 완화됐다. 이후 2024년 9월에는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까지 변경되면서 용적률이 최대 400%까지 늘었다.

사업성이 개선된 뒤 구는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법 개정·시행과 동시에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을 신청했고, 자문 절차와 법정 절차인 주민 공람, 주민설명회, 구의회 의견 청취 등을 빠르게 진행해 약 1년 반 만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삼환도봉은 ‘준공업지역 규제 완화의 실증 1호’로서 서울시 내 재건축사업의 새 기준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타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이오수 경기도의원, 광교레이크파크 수자인 입주민들과 간담회 실시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이오수 의원(국민의힘, 수원9)은 24일 경기도의회에서 광교레이크파크 수자인아파트 입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내 생활 불편 및 공공부지 활용 등 현안에 대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이번 간담회에는 문재일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을 비롯한 각 동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광교복합센터 인근 유휴부지의 실효적 활용 공공시설 접근성 확대 교통ㆍ주차 등 생활 편

완주군 “안전한 급식환경” 자외선살균소독기 교육

[뉴스스텝] 완주군이 24일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어린이 급식소의 급식관리자를 대상으로 자외선살균소독기 관리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이날 교육은 자외선살균소독기 전문가(김승현 큐앤아이 대표)를 초빙해 어린이 급식소의 급식관리지인 원장·센터장, 조리원 등을 대상으로 올바른 사용 및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자외선소독기의 작동 원리를 바탕으로 자외선살균소독기 권장 사용시간과 자

익산시, 금연 캠페인으로 '건강한 청춘' 응원

[뉴스스텝]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는 익산시가 24일 청소년 문화의 거리에서 '연기 없는 청춘' 금연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청소년들이 자주 찾는 문화 공간에서 흡연의 유해성을 알리고, 건강한 거리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민관 합동으로 진행된 캠페인은 일시청소년쉼터 관계자, 유해환경감시단 등 20여 명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담배는 OUT, 건강은 IN!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