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친환경 농업 위한 천적 ‘뿌리이리응애’ 무상 공급 추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9 08: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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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 농법’, 농가 경영비 절감과 소득증대로 큰 호응…29일까지 신청접수
▲ 친환경농가에뿌리이리응애공급(천적증식실내부)

[뉴스스텝] 군산시가 친환경 농업 실현과 병해충 방제에 효과적인 생물적 방제 기술을 확대 보급하고자, 천적 생물인 ‘뿌리이리응애’를 공급 재개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뿌리이리응애’는 토양 속에서 활동하는 작은뿌리파리 유충, 총채벌레(번데기) 등의 작은 곤충과 응애류를 잡아먹는 천적이다.

현재 시중에서 1만 마리당 3~4만 원에 판매되고 있으나, 군산시는 이를 무상으로 공급해 농업인의 해충 방제 비용을 크게 절감해왔다.

특히 이번에 공급되는 천적은 뿌리혹파리, 총채벌레, 응애류 등 주요 해충의 밀도를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어, 시설하우스 농가에서 높은 방제 효과가 기대된다.

이미 시는 올해 상반기에만 약 1,150만 마리를 공급해 약 19ha 규모의 친환경 농가에서 천적 방제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농가들의 수요와 만족도가 꾸준히 늘면서 추가공급을 결정했다.

이번 공급은 9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신청은 8월 29일까지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과학영농계에서 선착순 접수하며,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가가 대상이다.

신청한 농가는 9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뿌리이리응애’를 공급받게 된다.

현재 시는 전라북도 14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천적증식실’을 운영하며, 자체 증식한 천적을 농가에 공급해 병해충 방제 비용 절감과 농약 사용 저감에 기여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뿌리이리응애’ 외에도 다양한 천적 생물 도입을 검토해 친환경 농업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용우 기술보급과장은 “천적 공급 확대는 농약 의존도를 낮추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좋은 방법.”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농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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