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이태원사고수습본부' 구성, 부상자와 유가족 대상 의료‧심리‧장례지원에 총력 대응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0-31 09:10:18
  • -
  • +
  • 인쇄
▲ 보건복지부

[뉴스스텝] 보건복지부는 10월 29일 밤 발생한 이태원 사고 대응을 위해 보건복지부 내 '이태원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하여 신속히 사고를 수습하고 부상자와 유가족을 대상으로 의료와 심리 지원, 장례 지원을 실시한다.

'이태원사고수습본부'는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을 부본부장으로 두고, 임인택 보건의료정책실장을 총괄대외협력반장으로, 최종균 인구정책실장을 장례지원반장으로 하는 6개의 팀으로 구성한다.

보건복지부는 사고수습본부 운영을 통해 1일 2회 이상 부상자 등 상황과 조치‧지시사항을 보고하고, 대응인력을 구성하여 24시간 빈틈없이 상황을 관리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사고수습본부 운영을 통해 ▲부상자 치료를 집중 지원하고, ▲유가족, 부상자 등에 대한 심리지원과 ▲유가족에 대한 장례지원을 실시한다.

(의료지원) 우선, 중상자의 경우, 보건복지부 직원을 1:1로 매칭하여 가족 등이 필요로 하는 사항을 파악하고, 적시에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집중 관리한다. 경상자의 경우 병원별로 보건복지부 직원을 파견하여 사고 환자들을 지원한다.

(장례지원) 사망자의 경우 장례식장과 지자체를 연계하여 현장의 장례 수요를 파악하고, 장례식장에 보건복지부 직원을 파견하여 장례 절차 관련 지자체와 유가족 간 협의를 지원한다.

또한 화장시설 운영시간을 연장하거나, 예비화장로를 운영하는 등 장례절차를 예약하고 안치공간이 부족할 경우 국가재난대비 장례식장을 중심으로 분산 안치하여 원활한 장례를 돕는다.

중상자 1:1매칭 등 의료지원 및 장례지원 등을 위하여 총 71명의 보건복지부 직원을 병원과 장례식장 등에 파견하여 밀착 지원한다.

(심리지원) 나아가 유가족, 부상자·동행자, 목격자 등 심리지원을 위해 국가트라우마센터 내 심리지원단을 설치하고, 정신건강전문의 및 정신건강전문요원을 투입하여 조기 심리상담을 실시한다.

보건복지부는 유가족과 부상자, 그리고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심리지원 안내 문자를 발송하여 대면 또는 전화상담을 실시하고 모니터링과 사례관리를 지속하는 등 적극적인 심리지원을 실시한다.

그 외, 목격자 및 일반시민 등 이번 사고를 계기로 심리적 도움이 필요한 국민들을 대상으로 위기상담전화(1577-0199)를 운영한다.

또한, 서울시 분향소 2곳에 심리상담 부스를 설치하고 마음안심버스를 배치하여 누구나 상담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심리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찾아가는 심리지원도 실시할 계획이다.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등 의료단체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부상자 등의 신속한 치료와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조현초 학생들, 직접 재배한 쌀 80kg 어려운 이웃 위해 양평군 용문면에 기부

[뉴스스텝] 양평군 용문면은 지난 5일 조현초등학교 학생들이 쌀 80kg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했다고 밝혔다.이번 기부는 학생들이 한 해 동안 모내기, 잡초 제거, 수확까지 쌀농사의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땀으로 길러낸 쌀을 자신들이 아닌 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해 기꺼이 기부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농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처음에는 논에서 일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수확된 쌀을 보니 뿌듯했다”며

이천시 부발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키다리아저씨 후원사업 활동보고회’ 성료

[뉴스스텝] 이천시 부발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12월 5일 이천CGV에서 ‘키다리아저씨 후원사업 활동보고회’를 열고, 2025년 한 해 동안 추진한 특화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며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후원자 및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부발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동 내용 후원금 수입 및 사용 내용 특화사업 추진 과정 및 결과 등을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김종근 민간위원장은 “지역의 따

이천시, 도·공예 공방 ‘2025 공예트렌드페어·홈테이블데코페어 서울’ 참가

[뉴스스텝] 이천시는 12월에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공예트렌드페어’와 ‘2025 홈테이블데코페어 서울’에 관내 도·공예업체들의 참가를 지원해 이천 공예의 우수성과 창의성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시는 매년 국내외 주요 공예·리빙 박람회에 지역 업체의 참여를 돕고, 이를 통해 공예 산업의 판로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써왔다.올해는 두 개의 박람회에 총 12개 업체가 참여한다. 먼저 12월 1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