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어르신들 건강 챙긴다 "찾아가는 결핵검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1-15 09: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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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조기발견 치료하면 완치 가능해, 면역력 약한 어르신들 검진 필요
▲ 마포구 성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전시된 결핵무료검진 홍보 배너

[뉴스스텝] 마포구가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결핵검진’을 운영한다.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결핵은 조기발견 시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지만, 발견이 늦어질 경우 폐기능이 손상돼 치료기간이 길어지고 타인에게 전파될 가능성도 높아진다.

이에 따라 구는 지역 내 결핵 전파를 막고 어르신들이 의료 사각지대에 처하지 않도록 대한결핵협회와 연계해 ‘찾아가는 결핵검진’ 사업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어르신들이 의료기관 또는 보건소를 직접 방문해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경로식당 운영 시설을 직접 찾아가 결핵검진을 실시한다. 이미 관내 경로식당 운영 시설 중 5개 기관인 아현노인복지센터, 성산종합사회복지관, 시립마포노인종합복지관, 우리마포복지관, 아현실버복지관을 찾아 검진을 완료했다.

오는 11월 16일에는 염리종합사회복지관, 23일에는 (사)해돋는마을 신생명나무교회 경로식당에서 휴대용 X-선 촬영장비를 활용해 찾아가는 결핵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검진 당일 설문조사 및 흉부 X-선 검사 실시 후 유증상자 및 유소견자는 추가 객담검사를 하게 되며, 흉부 X-선 실시간 판독을 통해 결핵 및 각종 폐질환 등을 확인함으로써 추후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만약 검진을 통해 결핵이 확진될 경우 의사의 올바른 처방 하에 6개월 동안 꾸준하게 결핵약을 복용하면 치료할 수 있다. 의료 환경이 열악했던 과거와는 달리, 요즘 결핵은 관리와 치료를 통해 충분히 완치될 수 있다. 또한 정부에서는 민간 의료기관에서 치료받는 결핵환자가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치료를 중단하는 것을 예방하고자 ‘결핵 치료비 전액 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산정특례를 등록하게 되면 요양급여비용의 본인부담금을 면제받을 수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어르신들은 결핵 증상이 약하거나 뚜렷하지 않아 조기에 발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라며 “증상이 없어도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께서는 매년 정기 검진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마포구는 다양한 건강복지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지켜드리고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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