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 안전한 통학로 조성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2-08 09:10:16
  • -
  • +
  • 인쇄
어린이 주 통학지점에 태양광 과속경보시스템, LED 시설물 설치
▲ 성동구 내 어린이 보호구역에 설치된 과속경보시스템

[뉴스스텝] 서울 성동구가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달 응봉초, 사근초 등 4개소에 차량 감속을 유도하는 태양광 과속경보시스템을 설치했다.

태양광 과속경보시스템은 주행 차량의 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제한속도 초과 시 경고 표시를 함으로써 운전자 감속을 유도하는 시설로, 성동구에서는 지난 2007년부터 보호구역 내 차량 속도 저감을 유도하기 위해 과속경보시스템을 설치해왔으며, 이번 4개소 설치로 총 27개소로 확대됐다.

또한 운전자들의 안전속도 준수를 유도하고 꼬리물기 등 교통법규 위반차량 방지를 통해 스쿨존 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지역 등 사고 위험지역인 금호로, 아차산로, 살곶이길 등 6개소에 무인교통단속카메라를 설치하고 있으며 이달 중 설치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 시범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운전자들에게 어린이보호구역임을 인지할 수 있게 하는 안전 시설물도 보강 설치했다. 논골사거리, 독서당 아카데미 교차로 등에 반사형 보호구역 안내표지를 안전펜스에 부착하고, 옥수초 보호구역 등 40개소에는 야간 및 우천 시에도 보호구역임을 알 수 있도록 기존 반사형 보호구역 교통안전표지판을 태양광 LED 표지로 교체했다.

한편, 구는 어린이들의 보행안전을 위해 교통안전지도사가 등하교를 함께하는 워킹스쿨버스를 17개 학교에서 운영 중이며, 등하교 시간대에는 교통사고 다발지역 및 위험지역에 교통안전지킴이를 20개교에 130명을 배치하고 있다. 더욱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달 워킹스쿨버스 및 교통안전지도 근무자 총 256명에 대해 교통안전 수칙 준수 여부 및 교통안전 깃발 장비사용 지도점검 및 애로사항 수렴 등의 점검도 완료했다.

아울러 보호구역 내 횡단보도 78개소에는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하여 운영 중이다. 지난 2019년 성동구가 전국 최초로 선보인 스마트횡단보도는 집중조명, 차량번호 자동인식, 보행신호 음성안내, 바닥형 보행신호 등 8가지 스마트기술을 결합한 혁신적 횡단보도로 도로교통공단 사고분석시스템 분석 결과 설치 이후 교통사고 발생이 21% 이상 감소하는 등 보행자 안전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보행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이 최우선”이라며 “학교 여건에 맞는 세심한 안전관리로 교통약자인 어린이와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남양주시의회, 한국자유총연맹 남양주시지회 자유수호지도자대회 참석

[뉴스스텝] 남양주시의회는 3일 다산동 라포엠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남양주시지회 자유수호지도자대회에 참석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한국자유총연맹 남양주시지회가 주최·주관한 이날 행사는 2025년 한국자유총연맹 남양주시지회의 운영성과 보고와 유공 회원에 대한 표창 수여 및 회원 간 화합을 위해 마련됐으며,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주광덕 시장, 도의원, 한국자유총연맹 남양주시지회 임원진 및

'의정부 하루여행', 2년차 프로그램 성공적 마무리

[뉴스스텝] (재)의정부문화재단(이사장 김동근)은 2025년 지역특화 관광콘텐츠 '의정부 하루여행 & 의정부 시간여행' 2년차 프로그램을 시민들의 높은 참여와 관내 기업·기관의 협력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의정부 하루여행’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제4차 법정 문화도시 사업의 핵심 콘텐츠로, 의정부 고유의 이야기·체험 요소를 결합한 대표 문화관광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지난해

이재명 대통령, IOC 위원장 접견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오후 대통령실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커스티 코번트리(Kirsty Coventry) 위원장을 만나 한국과 IOC 간의 국제 스포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먼저 이 대통령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한국을 방문한 코번트리 위원장에게 감사를 표하며, 세계 체육 발전을 위한 IOC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가능한 시기에 대한민국에서 다시 오륜기를 보게 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