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7-05 09:15:05
  • -
  • +
  • 인쇄
통신사 기지국, 인공지능 CCTV 영상 정보 분석...실시간 군집도 정밀 감지
▲ u-용산통합관제센터

[뉴스스텝] 서울 용산구가 다중밀집 예상지역 9곳에 대한 실시간 다중 밀집도를 살피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 구축’에 전력을 다한다.

10월 중순까지 사업비 9억5백만원을 투입해 인파 밀집을 예방하고 긴급 상황에 즉각 대응하려는 취지다.

구는 앞으로 인파 밀집(평방미터 당 6명 내외 군집) 시 서울시재난센터 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에 위치한 시민들에게 방송, 전광판 등 각종 디지털 기기 등을 통해 위급 상황을 전파한다.

통합관제센터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표준을 적용하고 국토교통부 스마트 도시 안전망, 서울시 스마트 서울 CCTV 안전센터도 연결한다. 긴급 상황에는 시·소방·경찰도 현장을 즉각 확인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인파 밀집도를 보다 정밀하게 파악하기 위해 인공지능 CCTV 영상은 물론 전국 최초로 통신사 기지국 정보도 포함해 분석하도록 설계했다”고 전했다.

현재 구 통합관제센터에서는 방범·어린이보호·교통관제 CCTV 2970대를 모니터링 중이다. 구는 다중인파 밀집지역, 여성안심 귀갓길 구역에 인공지능 CCTV 200대, 비상벨 50대를 추가하고 통합플랫폼과 연계한다.

인파밀집 모니터링 구간은 한남카페거리, 용리단길, 경리단길, 해방촌, 용문시장, 이태원 등 방문객이 집중되는 9곳. 서울시 실시간 도시데이터를 바탕으로 모니터링 시범 구간을 우선 선정했다.

구는 용산역 인근 국제업무지구, 용산메타밸리, 도시재생혁신지구, 한남2·3·4·5구역 등 지역 개발이 차례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인파 집중 구간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인파밀집 모니터링 구역 추가를 검토할 방침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앞으로 인파밀집 모니터링 구간을 점차 확대하는 한편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인파밀집 시기도 예측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올해부터 용역체제로 운영해 온 통합관제센터를 직영으로 전환하고 5월에는 재난안전상황실을 별도 설치했다. 같은 달 ‘용산구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조례’를 전부 개정했다.

구는 제284회 용산구의회 임시회(7.4.∼11.)에 ‘옥외행사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와 ‘구민안전보험 운영 조례’ 입법을 위한 안건을 제출했다. 8월에는 ‘다중운집 인파 안전관리 시뮬레이션 용역’을 마무리한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마을의 목소리를 담다” 복현·산격 마을관리 사회적 협동조합 지역 활력 높일 마을 미디어 교육 참여

[뉴스스텝] 복현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강순덕)과 산격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정훈)은 마을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마을의 소통 역량 강화와 공동체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교육은 시청자미디어재단 대구시청자미디어센터의 2025년 마을 미디어 교육 지원사업 공모에 협동조합 소속 주민들이 응모하여 선정된 것으로, 복현·산격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원 각 10명씩 총 20명이 교육에

경기도의회 안계일 의원, 화학재난 대응 강화 촉구 ‘암모니아 유출 사고, 다행으로 끝나선 안 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안계일 의원(국민의힘, 성남7)은 7일 열린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오산소방서를 대상으로 최근 발생한 롯데마트 오산 물류센터 암모니아 가스 누출 사고를 언급했다. 안 의원은 오산 지역의 화학물질 취급시설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능력 강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 10월 14일 발생한 이번 사고는 냉동설비 밸브 부식으로 암

이병선 속초시장, 소야초등학교 학생들과 소통 시간 가져

[뉴스스텝] 이병선 속초시장은 11월 7일, 속초미디어센터에서 소야초등학교 4학년 1반 학생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이날 만남은 학생들이 학교 활동의 하나로 '속초시장님한테 바라는 점'을 편지로 작성해 전달하며 이뤄졌다. 이병선 시장은 사전에 편지를 전달받고, 단순히 편지를 받는 것이 아닌 학생들과 직접 마주보고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해도 좋겠다는 의견을 전했고, 이에 학교와 학생 측에서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