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초등학생들의 아침을 건강하게 깨운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19 09:10:26
  • -
  • +
  • 인쇄
등굣길 운동부터 아침 간편식 제공…서울형 건강 증진학교 운영해 아동 비만 적극 예방
▲ 운동 후 아침 간편식 먹기

[뉴스스텝] 강동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아동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 학교-가정-지역사회와 함께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지원하는 ‘서울형 건강증진학교’를 운영해 학생들의 아침을 건강하게 깨우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등굣길 아침, 서울길동초등학교 학생들은 운동장을 2~3바퀴 가볍게 걷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운동 후에는 손을 씻고 게임처럼 즐길 수 있는 바닥 놀이터를 지나 교내 돌봄 교실로 이동하면 학생들의 영양을 고려해 준비된 아침 간편식을 먹을 수 있다.

구는 지난 4월 서울시의 건강증진학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5월부터 7월까지 서울길동초등학교의 62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침 건강 프로젝트(아침 간편식 제공과 등굣길 운동장 돌기 지원)’를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비만 예방 교육 전문가의 건강 수업은 물론, 교내 건강한 생활 환경 조성과 학부모와 함께하는 홍보 캠페인 등 강동구만의 특화 사업을 추진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침 건강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한 학생은 “운동하고 아침을 먹으니 더 꿀맛이에요”라며 웃었고, 다른 학생은 “조금 더 일찍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하니 처음에는 피곤한 것처럼 느껴졌었는데 실제로 해보니 개운하고 체력이 좋아지는 느낌이에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서울형 건강증진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구와 학교는 교내 유휴공간에 바닥 놀이터를 마련하고 등교 시간에 학부모와 건강 홍보 캠페인을 추진하는 등 학교와 가정에서 건강한 생활 환경을 인식하고 구축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참여를 통해 스스로 건강한 습관을 인지할 수 있도록 만든 캠페인용 홍보물이 만족스러웠고, 아이들을 위해 학부모들이 함께 한 점이 의미 있었다”고 평가했다.

장영자 건강증진과장은 “최근 교육부 자료에 의하면 코로나 이후 4명 중 1명 이상의 학생이 과체중 이상의 비만에 해당할 정도로 학생 비만율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어, 아동·청소년기에 건강한 식생활과 운동 습관을 마련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지역, 학교, 학부모와 함께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거창군, 2025년 마지막 헌혈 행사, 11월 13일 개최

[뉴스스텝] 거창군은 오는 1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거창군청 앞 로터리에서 ‘2025년 마지막 생명나눔 헌혈 행사’를 실시한다.연말을 맞아 혈액 수급 안정과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도모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는 군민들의 참여 편의를 위해 경남혈액원 헌혈 버스 2대가 운영되며, 군민들이 한 해를 따뜻하게 마무리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헌혈 참여는 만

㈜아이엠, 경주시에 친환경 세탁세제 1억 원 상당 기탁

[뉴스스텝] 친환경 세탁세제 전문기업 ㈜아이엠은 지난 7일 경주시에 1억 원 상당의 친환경 세탁세제 4,320통을 기탁했다고 경주시가 11일 밝혔다.㈜아이엠은 친환경 세제 제조 및 수출 분야의 전문기업으로, 국내외 관련 특허와 상표권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문경시(2024), 구미시(2023), 포항시(2021) 등 여러 지역에 수천 통의 세제를 기부하며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

순천시, ‘2025 순천 올랑가 부캐 페스타’ 개최

[뉴스스텝] 순천시는 오는 15일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중앙7길 일원에서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한 특화 테마 축제 ‘2025 순천 올랑가 부캐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축제는 시민과 관광객이 각자의 ‘부캐릭터(副 character)’로 변신해 원도심 곳곳을 누비는 참여형 행사로, 도심 유입 인구 확대와 상권 활력 회복이 기대된다.행사장은 다양한 코스튬과 분장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는 공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